“텃밭에서 가꾼 김장배추 함께 나누었어요”

(사)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 어르신들 배추 5백포기 나눠

  • 입력 2017.12.04 12:13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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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텃밭을 일궈 생산한 배추를 지역아동센터 및 경로당에 나누면서 함께 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11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김장배추 나눔’은 우리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가꾼 월동배추 5백여 포기를 나눠주었다.

이번 김장배추 나눔은 (사)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회장 서정윤) 어르신들이 동네에 버려진 땅을 직접 가꾸고 기른 것.

어르신들은 각종 생활쓰레기와 잡초가 우거져 도심환경을 헤치는 동네의 버려진 땅에 텃밭을 일궈 농작물을 심고 가꿨다.

봄에는 감자를 심고 여름에는 고구마와 채소를 그리고 배추와 무를 심어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에 전달했다.

어르신들은 사회활동지원 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동네에 쓰레기로 황폐해진 땅을 일궈 친환경 동네 생활텃밭으로 바꾸고 생산된 농작물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해 시작했다.

어르신들은 살아오면서 축적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친환경 동네 생활텃밭을 함께 만들고 가꾸는 기틀을 마련하여 나눔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살기 좋은 동네 만들기란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어르신들은 함께 텃밭을 가꾸면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서로 돕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되어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은 작은 도심정원 텃밭에서 생산한 무 배추를 오는 2일 금남동에서 열리는 주민축제 ‘우리 동네 골목길 김장축제’에도 참여해 ‘맛있는 봉사’도 실천할 예정이다.

현재 반남면과 영산포 그리고 금남동 일대에 도심텃밭을 일구고 있는 어르신들은 시금치, 양파, 근대 등 채소를 생산재배하여 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및 경로당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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