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인구 18년만에 11만 회복

혁신도시 조성, 에너지밸리 추진, 일자리 창출 등 힙 입은 성과

  • 입력 2018.01.15 13:21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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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시장 강인규) 인구가 2017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11만 명을 넘어섰다.
나주시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27일 인구 11만 명을 달성했다. 지난 2000년 인구 11만 선이 붕괴된 이후, 18년 만의 일이다.

나주시 인구는 1960년대 중반 인구 25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편중된 산업화에 따른 지역이탈 및 고령화 등으로 2013년 11월께 8만7천여 명으로 인구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토균형발전에 따른 나주 혁신도시 조성에 힘입어, 한전을 비롯한 공공기관들이 대거 이전하고 대단위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부터 인구 유입이 가속화됐다.

2014년 말 인구 9만 명을 회복한데 이어, 2016년 4월,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 관련 기업 500개 유치와 일자리 3만개 창출을 목표로 한 한전의 빛가람에너지밸리 조성사업 추진에 힘입어 나주시는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한 결과, 젊은 층 인구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생산가능 인구(15~64세)는 2014년 말 기준 58,304명(64.3%)에서 지난 해 말 71,512명(65%)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출생아 수도 655명에서 951명으로 크게 늘며, 지역에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

나주시는 금년 인구 증가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혁신도시 에너지 신기술 창업 선도도시 육성과 차세대 이차전지 및 ESS산업 생태계를 구축, 나주 혁신도시를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에너지신산업 거점도시와 스마트생태 문화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이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 창출, 일자리 종합지원센터 신축, 청년과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 추진 등 시민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산후조리원, 나주교육지원센터, 빛가람동 복합문화체육센터, 중형급 의료시설 등 건립을 통해 출산 장려 및 안정된 양육환경 인프라 구축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어 상대적으로 침체된 원도심 지역은 읍성권·영산포 등 권역별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비롯해, 나주 이창지역 행복주택 건설, 금성산 나주숲체원 공원조성사업 등에 따른 도시 활성화 전략을 꾀할 방침이다.

또, 관내 거주하면서도 주민등록을 옮기지 않은 세대를 발굴, 전입을 적극 유도하고, 저출산 인식 개선과 출산 장려를 위한 인구 순회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인구증대 도모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인구 11만 명 달성은 민선 6기 나주시 발전과 비전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제 2의 도약기를 맞아 나주가 계속 성장하여 2030년 인구 20만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출산, 보육, 일자리, 기업 투자유치, 정주인프라 확충 등 인구증대와 관련된 전 분야의 적극적인 시책발굴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구 증대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 시장은 광주 남구에서 빛가람동으로 전입해오며 11만 번째 전입자가 된 김희진(여, 26)씨를 지난 9일, 빛가람동 주민과의 대화 자리에 초청해, 환영식을 갖고 꽃다발을 전달했다.

김 씨는 “나주 시민 여러분의 열렬한 환영에 감사하고, 나날이 새롭게 발전해 나가는 혁신도시의 새 보금자리에서 올해 꿈꾸었던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는 활기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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