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3개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는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한 주민참여기구 구성, 주민 홍보, 주민 대표성 등 10개 항목으로 평가했으며, 나주시는 도농형 기초 우수 자치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7년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한 이래, 나주시는 재정민주주의 실현을 골자로 그간 예산편성 과정에 있어 주민 참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오며 주민과의 소통에 힘써왔다.
특히 그간 일회성으로 운영해오던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예산학교 기초과정 및 청소년 예산학교로 확대 운영하며, 주민 곁으로 다가가 보다 쉽고 체계적으로 예산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주민참여예산위원과 기초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심화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공직자 인식제고를 위한 공직자 과정을 운영한 바 있다.
아울러 주민들이 제안한 건의사업에 대해 주민들의 직접 참여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하도록 하는 모바일 투표제를 시행, 주민참여예산제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앞장섰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해 주민들의 건의한 사업에 대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총 17건, 24억 9천만 원을 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시민과 소통하는 재정운용을 위해서 주민들이 주민참여예산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가겠다”며, 또, “시민이 내는 주민세 전액을 신규 생활자치 사업 예산으로 편성하는 등 지방 재정분권에도 착실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