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정도 천년 “천년의 기억과 소망의 북 울리다”

10월 18일까지 정수루에서 매주 토.일요일에 천명의 시민 참여

  • 입력 2018.01.15 14:24
  • 수정 2018.01.15 14:25
  • 기자명 정찬용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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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기억, 천년의 소망, 영광의 나주여! 자손만대까지 건강과 행복, 영화가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전라도 정명 천년을 기념하고, 또 나주 미래 천년을 기획하기 위해 나주시가 주최하고, 천년의 소망울림 사업단(단장 동신대 김춘식교수)이 주관하여 시민주도형 행사로 마련된 천년의 기억과 소망의 북 울림 행사가 10월 7일 정수루에서 열렸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강인규 시장,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조재윤 부시장, 김판근 시의장, 이민준·김옥기 도의원을 비롯해 임경렬 문화원장, 김관선 예총회장, 김윤준 농민회장, 김제평 나주사랑시민회장, 고미화 나주시상가번영회장, 동신대 이건철 교수(전라도정명천년기념사업회 공동위원장), 학생,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나주시립국악단의 공연과 함께 시작된 천년의 기억과 천년의 소망 울림 행사 타고에 앞서 김춘식 단장은 “이 행사는 무엇보다도 북두드림이라는 경건한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적 역량을 결집하고 천년 나주의 기억과 미래에 대한 소망을 실천적인 의지로 담아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이곳 정수루는 조선시대 나주목사로 부임한 학봉 김성일 선생께서 백성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소원성취 북에서 비롯됐다”고 말하고 “이 소망울림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공동체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천년의 기억과 소망을 창조적으로 엮어내기 위해선 시민의 참여가 필수적이라 판단해 시민과 행정, 지역대학이 공동으로 마련한 만큼 많은 시민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이 개막 선포와 함께 첫 타고자로 나서 나주의 번영과 영화를 기원했다.
두 번째 북울림 주자로 나선 김판근 나주시의회 의장은 “나주시 구도심 과 혁신도시의 상생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고, 이어서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 비서관은 “나주가 그동안의 침체와 퇴보를 딛고 일어나 문재인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와 함께 미래 백년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천년 나주 파이팅" 을 외치며 북을 울렸다.

또한 이민준 전남도의원은 “비정규직, 청년, 중장년층 여성, 노인들의 일자리 걱정 없는 행복한 나주를 기원한다”면서 축원했고 김옥기 도의원도 “과거 1000년을 중심 잡았던 나주의 영광을 되찾고 에너지 신산업 거점 및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전진기지로 부활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나주시의회 의원 등도 타고에 참여해 나주 발전을 염원했으며 학생과 시민들의 행렬도 이어졌다.
동신대 황채린 학생은 “다양한 음식과 관광지가 만들어져 지역의 관광산업이 활성화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소원을 빌었고, 박보영 학생은 “나주의 역사를 돌아보고 유물과 유적을 재정비해 천년 후에도 물려줄 수 있는 자산이 됐으면 한다”면서 북을 울렸다. 이날 타고 주자로는 강인규 시장을 비롯해 시민 대표 등 20여명이 참여해 힘차게 북을 울렸다.

한편 천년의 기억과 천년의 소망 울림사업은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라도 정명 천년이 되는 10월 18일까지 나주시 금성관 앞 정수루에서 매주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 진행되며 나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천년의 소망울림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참여신청서는 사업단에서 마련한 블로그(1000naju.blog.me)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아울러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소망문은 올해 10월에 소망집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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