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나주공장 증설반대 대책위 출범

증설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 이전을 이야기할 때

  • 입력 2018.01.22 10:51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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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나주공장 증설 반대 나주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가 18일 나주시도시재생센터에서 50여 단체가 참여하는 범시민대책위를 구성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이날 결성식은 그동안 공장증설 반대를 위한 활동보고에 이어 범대책위결성 취지를 알리고 앞으로 활동계획안을 밝혔다.

이어 공장증설 현황을 설명하고 증설 반대 배경을 자세히 설명했다.

김병균 공동대책위원장은 “공장증설은 나주지역에 대한 정주 환경 이미지를 하락시키고 원도심 경제 활성화 악화 등을 가져올 것”이라며 “LG화학 나주공장 증설 승인 신청을 시작으로 나주시는 공장증설을 기정사실화 해왔다. 이에 문제를 느낀 주민들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급하게 시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하게 됐다”면서 추진 배경을 밝혔다.

결성 선언문을 보면 LG공장이 나주에 처음 발을 들였던 1960년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했음을 부인하는 시민은 없다며, 60년이 지난 지금은 공장이 나주 원도심 성장을 저해하고 시민의 주거권과 환경권 등 도시의 안전성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시민이 없다며, 한공장의 경제적 가치보다 시민의 주거권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으로 대책위 에서는 각계각층의 시민과 단체와 연대해서 공장증설을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나주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월 9일 나주시의 LG화학 공장 증설 마지막 절차인 경관심의위원회에 참여해 회의 자체를 무산시킨바 있다.

공장 측은 일반가소제 생산을 중단하고 친환경 가소제를 증설하며,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해 연구. 개발. 생산을 병행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1,430억 규모의 가소제공장(1개동, 연면적1,190㎡), 촉매개발센터(5개동, 연면적30,370)를 건립해 50명의 직원을 채용한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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