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시장,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죠

악의적 음해에는 법적 조치로 정면돌파

  • 입력 2018.01.29 11:34
  • 기자명 박철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인규 시장이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각종 음해나 거짓뉴스에 대해 고발이라는 법적조치를 들고 나와 주목된다.

강인규 시장은 몇몇 SNS와 문자를 통해 “그 동안 가짜뉴스에 대해 참을만큼 참았다. 지역발전을 저해한다는 소신 때문에 고소고발을 자제해왔는데 가족들까지 끌어들이는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법적고발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수밖에 없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강 시장은 입장발표를 통해 “고소고발은 당사자간 감정의 골을 깊게 만들고, 지역민들간 반목과 갈등을 더욱 심화시킨다는 것이 평소의 생각이었는데 고인이 된 안 사람을 포함해 시집도 안간 딸까지 헛소문을 기사화하는 것은 정치인 강인규이기 이전에 고인이 된 부인의 남편이자 아들 딸의 아버지로써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서 고발을 통해서라도 객관적 진실을 밝혀야겠다”고 토로했다.

강 시장은 “고소 고발 없는 나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겠다. 제가 정치를 한다는 이유로 가족들에게까지 근거도 없이 모욕하고 조롱하는 기사를 참고 인내하라고 이야기 하지 못하겠다. 추측과 카더라 통신으로 의혹을 키웠고, 근거없는 모략으로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가짜뉴스로 매도하려고 하는데 소송을 통해 옳고 그름을 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강 시장의 법적고발이라는 선택은 최근 강 시장의 딸과 관련된 소문이 결정적이었다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다.

강 시장 딸이 그 동안 아버지와 돌아가신 어머니를 도와준 부부사이에 끼어들어 부적절한 관계가 맺어지면서 두 부부를 갈라서게 했다는 소문이 골자다.

이에 특정신문이 이러한 소문을 근거로 사실여부를 떠나 강 시장이 공인으로써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취지의 기사를 내보낸바 있다.

한편, 강인규 시장의 법적고발이라는 강수에 대해 대호동의 이 모씨는 “몇년전 고 노무현 대통령이 평검사들과의 대화에서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죠’라는 대화가 생각이 난다”며, “지역사회가 이렇게 예민해지고 가열되어가는 것을 보면 선거때가 되긴 됐구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