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최대 축산물공판장 혁신산단에 신축

668억 투입해 최첨단 도축 시스템 구축 내년도 준공

  • 입력 2018.02.05 13:08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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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억이 투입되는 호남최대의 축산물공판장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농협경제지주에서 운영하는 나주 축산물공판장이 혁신산단에 신축 이전 건축허가를 취득했다.
나주시는 혁신산단에 최첨단 위생설비를 갖춘 호남 최대 규모의 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이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가동 중인 공판장은 지난 1992년 5월 준공 이후 25년이 경과하면서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었다.

이에 지난 2016년 전남도와 나주시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1년여 동안 부지 매입과 설계 작업을 진행해 왔다.

농협은 오는 2월 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하고 4월 착공해 시험가동을 마친 뒤 2019년 연말까지 혁신산단 내 7만1139㎡(2만1519평) 부지에 668억원을 들여 축산물공판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신축 축산물공판장에는 농협이 수출 전지기지 마련과 축산물 유통 선진화 기반 구축을 위해 최첨단 위생설비 등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기존 도축장이 안고 있는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시스템과 첨단 공법이 도입된다.
가축 계류장에도 지붕을 설치해 냄새와 소음을 저감시키고, 가축을 실어 나르는 차량은 적재함이 밀폐된(Wing Car) 트럭만 출입케 함으로써 수송·대기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소음·오염을 차단할 계획이다.

공판장과 지척에 있는 지원시설 부지에는 협력업체들이 입주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양질의 식육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강인규 시장은 “신축 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건립되면 첨단 축산 관리 시스템이 구축돼 국민건강을 위한 바른 먹거리 생산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축산물 수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센터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감도는 농협경제지주에서 전남 나주혁신산단 내 7만1139㎡(2만1519평) 부지에 668억원을 들여 신축하게 될 나주 축산물공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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