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정차, 이대로 괜찮은가

  • 입력 2018.02.05 13:22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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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경 박실기
▲ 순경 박실기
도시부터 시골까지 불법주정차는 존재한다. 그 이유는 늘어나는 자동차에 비해 주차구역이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시골이거나 상가밀집지역일수록 많이 존재한다. 필자가 거주하는 화순만 해도 상가밀집지역에 공용주차장은 1곳으로 대부분이 근처아파트나 주정차금지구역에 불법주차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최근 나주 빛가람 파출소에 있었던 교통사고도 뒷차를 피해 차선변경을 하다가 불법주정차 되어있던 차의 백미러를 친 사고였다. 백미러를 친 운전자도 잘못이지만 불법주정차를 한 차주는 오히려 당당한 모습을 보였을 때 아이러니한 생각이 들었다.

다른 이들도 불법주정차를 하니 자신도 했다는 발언이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국민들은 ‘남이 하면 나도 상관없겠지’라는 생각, 또한 ‘무슨 일이 있겠나’라는 안전불감증을 가지고 있어 의식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경찰 혼자서 해결하기보다는 구청, 시청, 소방등과 함께 홍보 및 캠페인을 한다면 예방효과는 배가 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을 보충해고자 법이 존재하고 법집행은 경찰의 몫이다. 비록 소액의 범칙금이지만 상습적으로 주정차하는 국민들에게 한해 엄격한 단속도 필요하다.
 
불법주정차 개선이 필요한 이유는 위와 같은 사고 예방, 질서유지는 물론이고 최근 있었던 제천 화재사건이 발생했을 때 소방차가 진입하기가 어려워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고만큼 예측 불가능한 것은 없다. 혼자 예방한다고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시작의 첫걸음으로 불법주정차를 줄여나가는 것부터 시작해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웃과 경찰, 소방과 함께 조금씩 실천해간다면 예방은 물론이고 사고가 일어났을 때 합심해서 조속하게 막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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