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문화재청장, 읍성권 문화재 현장 방문

2일 금성관, 향청터, 연못지 등 주요 문화재 복원 현장 방문

  • 입력 2018.02.12 12:56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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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문화재청장이 지난 2월 2일 나주를 전격 방문했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나주를 방문한 김종진 문화재청장과 읍성권 주요 문화재 복원 현장을 시찰하고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국비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김종진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기획재정담당관실 고기석 과장 등 문화재청 관계자 10명이 동행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에서 연초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한 김 청장은 복암리고분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1,500년전 고인골 복원 특별전시전을 관람했다.

김 청장 일행은 점심식사 후 금성관으로 자리를 옮겨 나주목 향청터, 연못지 등을 시찰한 후 나주읍성 서성벽과 북망문 정비사업 현장을 차례로 둘러보고 시 관계자로부터 각 사업별 추진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조재윤 부시장은 김 청장에게 올해 3월부터 추진예정인 우리나라 대표 중세도시 관아 복원 토대 마련을 위한 나주목 동헌터(제금헌) 학술발굴조사에 국비 6억원을, 또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1960년대 향청터 복원을 위한 나주목 향청 복원사업에 국비 7억원을 각각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조 부시장은 전라도 정명 천년을 맞아 역사문화도시 나주의 정체성 회복과 도심재생을 통한 문화유산 가치 극대화, 원도심 활성화 등 복원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나주 원도심은 천 년의 역사와 문화가 많이 분포돼있는 역사문화자원의 보고”라면서, “전라도 정명 천 년을 맞아 나주가 가진 역사문화적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문화재 복원사업과 관련된 예산 반영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문화재 복원은 사업 특성상 역사적 고증을 거쳐야 하는 등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업이 지체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완벽한 복원작업을 위한 사항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나주 읍성권 방문이후 김 청장 일행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 99호 나주소반장 김춘식 전수교육관 관람을 끝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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