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와 원도심 상생 해법을 찾아라

혁신도시-원도시 상생발전 토론회 개최

  • 입력 2018.02.12 13:43
  • 기자명 정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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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송재호 위원장 초청 혁신도시-원도시 상생발전 토론회가 강인규 나주시장, 김판근 나주시의회 의장,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박성수 광주. 전남 발전연구원장, 이민준 전라남도의회 의원을 비롯한 읍.면.동장, 관계 공무원,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주 나빌레라 문화센터 1층 소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송재호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의 혁신도시 시즌2 추진방향 주제의 강연을 듣고, 이건철 동신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윤태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의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의 혁신도시 시즌2, 심광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왜 나주혁신도시인가? 문화의 관점에서, 문병주 민주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의 나주혁신도시-원도시 상생·균형발전 시범모델 제안 등의 발제에 이어 오성익 국토교통부 지원정책과장, 안광렬 국토교통부 투자유치지원과장, 이상준 동신대학교 교수, 장필수 광주일보 부국장 등이 참여하는 토론을 벌였다.

송재호 위원장은 혁신도시 시즌2 추진방향 주제강연을 통해 “혁신도시 시즌2 추진방향은 중앙정부 주도(Top-Down 방식)에서 지자체 중심(Bottom-up 방식)으로 이동하는 新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발전 선도, 혁신도시 중심 산업클러스터, 스마트 혁신도시 조성, 주변 지역과의 상생발전, 추진체계 재정비 등을 추진과제로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 혁신 거버넌스 체계 구축, 혁신도시의 특별회계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태범 교수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의 혁신도시 시즌2 발제를 통해 “혁신도시 시즌2는 이탈한 선로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즉, 불균형을 균형으로 바꿔놓는 일이다”고 전제하고, 새 정부의 5대 국정목표인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사는 경제, 내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의 정신에 걸맞게 혁신도시, 새만금 등을 4차산업혁명 전진기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광현 교수는 왜 나주혁신도시인가? 문화의 관점에서란 발제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중장기 비젼 설정이 나주 스마트 생태문화 예술도시의 비젼이다”고 말하고, “문화자원의 융합을 위한 스마트 클러스터 주요사업으로 스마트 에너지 클러스터, 스마트 농업 클러스터, 스마트 콘텐츠 클러스터 등을 예시하며, 평상 프로젝트 시즌1.2를 통해 나주시 당국과 관련 전문가, 시민 모두가 적극적 주체로 참여하여 일정한 성취를 이룬다면 시스템의 전환에 관한 정책연구 및 실행. 측면과 세계적인 차원에서도 주목받는 전환사례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병주 연구위원은 나주혁신도시-원도시 상생.균형발전 시범모델 제안 발제에서 “혁신도시는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시즌1으로 하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전지역이 고르게 잘 사는 국가 균형발전이 시즌2의 배경이 되어 정주여건 문제, 지역 인재채용 문제, 원도시 공동화 문제 등을 국정과제와 연계성을 갖고, 지방자치단체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 (SPC)을 설립하여 전통지구와 혁신지구를 연계 협력하고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나주발전연구소를 통해 기획 및 콘텐츠를 개발하여 상생·균형발전을 위한 특화사업 등을 통해 스마트 생태문화도시 나주를 만들자”고 말했다.

지정토론에 참여한 오성익 국토교통부 지원정책과장은 “오픈캠퍼스 문제, 이전 기관 등이 참여하는 지역특산품 판촉 활동, 도시재생을 통한 혁신도시 원도시 상생 문제, 정주여건 개선 문제, 동반 이주율을 높이는 문제, 교통환경 개선 문제 등의 빠른 해결을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건철 동신대학교 교수는 “혁신도시에서 도시재생사업 시행시 인센 티브를 주고 교통부, 교육부, 지역발전 위원회의 네트워킹으로 교육문제를 해결 하자”고 말했다.

안광열 국토교통부 투자유치 지원과장은 “나주혁신도시는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이상적 모델로, 구도심·혁신도시, 한전, 지자체의 의지가 합쳐져 최고의 모델이 될 것이다, 일본의 인구 10만의 작은도시 다께요시市 도서관에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스마트, 에너지 중심도시, 도시재생, 상생 발전 융합복합도시로의 잠재력 있는 나주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상준 교수는 “혁신도시 이전 공기업에 출입과 소통이 어렵다, 원도시 원주민 삶의 현장을 보장하는 도시계획, 혁신도시와 구도시에 스마트 인공지능을 접목하여 준비된 나주, 스마트 기술로 금빛나는 나주를 만들자”고 말했다.

장필수 부국장은 “역사와 문화의 천년도시 나주의 시즌2 시작은 의미있는 일이다. 스마트 생태문화 도시 나주를 만들기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지역 인재 30% 채용 등, 공공기관의 지역 밀착성 등은 소극적이고 방관자적이다, 지엽적인 목포·남악 신도시 형성 과정과는 달리 나주는 인접한 광주 등과 함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원도심 문화재 관련 용적율 규제, 인구고령화, 남녀 성비 불균형, 인구문제, 주민참여방법, 농업관련대책 등의 의견들이 나왔다.

한편,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유일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서 나주시가 광주시를 넘어 혁신도시 시즌2의 실질적 수혜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론적인 탁상논쟁 보다는 발 빠르고 적극적인 나주시의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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