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획 확정…지리적 특성 무시됐다 ‘비난’

거대공룡 빛가람동 놓고 이리붙혔다 저리붙혔다 핑퐁

  • 입력 2018.03.05 10:43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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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를 위한 선거구 획정이 지난 28일 밤12시를 넘겨 국회에서 통과했다. 나주시의 경우 도의원 선거구가 일부 변경되었고, 시의원 선거구는 대폭 변경된 것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시의원수는 빛가람동 인구수증가로 1명이 늘어나 14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나 지역구 13명에 정당비례대표 2명이다. 선거구는 가, 나, 다, 라 4개 선거이며, 도의원 선거구는 1, 2선거구로 변함이 없다.

기초의원 선거구를 보면 가선거구 (남평읍.노안면.산포면.금천면.다도면), 나선거구(송월동.금남동.성북동.다시면.문평면), 다선거구(빛가람동.세지면.봉황면), 라선거구(영산동.영강동.이창동.왕곡면.반남면.공산면.동강면)이다. 도의원 선거구 역시 기초 (가. 나) 선거구가 1선구이며, (다. 라) 선거구가 2선거구다.

위와 같은 선거구 획정을 놓고 시민 윤 모 씨는 “지리적 여건이나 상권 등 주민들의 정서를 무시하고 오직 인구수를 비례한 선거구 획정이라며 어디서 이러한 안을 내놓았는지 궁금하며, 불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시의원 출마예상자 김 모 씨는 “중대선거구제도 아닌 선거구 획정이라며 노안면에서 출마해 다도면까지 가서 선거운동을 해야 하는 형편이다, 선거비용을 생각하면 돈 없는 사람은 출마를 할 수 없는 제도다”고 불평했다. “이런 선거제도라면 소선거구제나 도의원 선거구에 따라 대선거제로 하는 것이 더 낫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선거구 획정결과를 보면 한선거구에서 다수를 뽑는 3~4인선거구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3~4인 선거구는 실력 있는 인재등용을 위한 제도로 환영하는 안이지만 이번 나주시 획정결과를 보면 지리적 여건을 무시하고 인구수만을 의식한 획정결과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선거구 획정을 놓고 선거 때마다 논란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지리적 여건이나 상권을 보면 노안면을 나선거구에 편입하고 4인선거구로 해야 하며, 금천면과 빛가람동을 3인선구로 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또한 도의원 선거구도 원도심과 구도심을 의식한 기초(가, 다)선거구를 1선거구로 하던지 영산강을 중심으로 동서로 획정했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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