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옛날부터 마을에 전통처럼 전해오던 당산제를 1987년부터 3년동안 지내지 않자 마을의 젊은이들이 죽어 나가고, 당산나무 주변에 이름모를 벌레들이 들끓는 등 마을에 안좋은 일들이 끊이질 않자, 1990년부터 마을청년회와 부녀회가 나서서 당산제를 지낸 후 마을이 평온해졌다고 믿고 있다.
신촌마을 당산제는 마을 뒷산에 계시는 할아버지 당산을 마을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궐궁패의 인도하에 수령 400년의 마을회관앞 할머니 당산 앞으로 모셔와 함께 제를 모시는데, 대보름 당산제에는 34세대의 모든 주민들이 각자의 집에서 대보름 음식을 만들지 않고 마을회관에서 함께 음식을 만들어 제를 모시고 나눠먹는 풍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