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손실의 유형과 영향

  • 입력 2018.03.12 11:22
  • 수정 2018.03.12 11:23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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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보청기 이충원
▲ 독일보청기 이충원
일반적으로 25dB HL이상 청력손실이 있다면 의사소통을 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아동들은 15dB HL이상 청력 손실이 있다면 말-언어의 습득과 말하기에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대부분의 청력 손실이 있는 사람들은 “소리는 들리는데 그 소리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작은 말소리가 듣기 어려운 경우(경도 청력손실 25~40dB HL)
청력손실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말소리뿐만 아니라 큰 다른 소리(환경음)도 평상시 듣는 크기로 들린다고 합니다. 이것은 작은 소리를 듣는 감각이 손실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러한 작은 소리를 잘 듣기 위해서는 간단하게 소리만 증폭해 주면 됩니다. 예를 들어 TV나 라디오의 소리조절을 크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2.말소리를 놓치는 경우(고주파수 청력손실)
고주파수 청력손실이 있는 사람들은 주로 말소리 중에 일부를 잘못 알아듣거나 질문에 대한 대답이 부적절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말소리 중에 고주파수음(여자 목소리, 애들 목소리, 탁음-ㅅ,ㅊ,ㅍ,ㅌ....)을 듣지 못해 말소리를 잘못 인식하기 때문인데 이는 보청기로서 고주파수 쪽만 증폭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3.소음이 있는 상황에서 말소리의 이해가 어려운 경우.
사람들은 매우 조용한 상황이나 1대1 상황에서는 말소리를 잘 이해합니다.
그러나 배경소음이 있는 경우 말소리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음의 크기가 말소리의 크기와 비슷하거나 큰 경우 나타나는 현상으로 소음이 말소리를 차폐(mask)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정상청력을 가진 사람들은 배경소음으로부터 말소리를 분리할 수 있지만 청력손실이 있는 사람들은 배경음악, 음식점에서 여러 사람들이 말하는 소리, 차들이 내는 소음들은 소리를 차폐하므로 말소리와 다른 배경소음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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