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한 혁신도시 공공기관연계 육성 공모사업에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오픈 랩 조성사업이 선정되어 5년간 국비 110억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와 광주시는 에너지·ICT 융복합 산업 분야의 글로벌 혁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빛가람 혁신도시에 개방형 혁신 연구실을 구축한다.
혁신도시 오픈 랩 조성사업은 5년간 200억원(국비 110억)의 사업비를 투입,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기반 에너지 융·복합 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기업 및 창업자가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실험실인 오픈 랩을 혁신도시 에너지밸리 기업개발원에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비 110억원, 지방비 55억원, 민간투자 35억원, 총 200억원을 들여 오는 4월 초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광주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하며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국립전파연구원,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에너지밸리기술원,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 엘시스, 아이엠알, 성일이노텍 등 총 13개 광주전남지역 에너지·ICT 특화 기관·기업이 컨소시엄에 대거 참여한다.
6개 세부 프로그램이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주요 내용은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 개방형 연구장비 구축,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 중소기업 R&D 및 사업화 지원, 광주전남 상생협의체 운영 등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중장기 선도 R&D 등이다.
오픈랩 주요 공간은 오는 9월 한전이 빛가람 혁신도시에 준공 예정인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에 조성된다. 에너지기업개발원의 자체 장비와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역 기업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중장기 R&D 사업을 통해 IoT와 ICT 기술을 융합, 다양한 전력거래를 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한다. 스마트 시티 등과 연계해 국내외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인규 시장은 “오픈랩 구축사업은 정부 국정과제인 혁신도시 시즌2의 출발점이 되는 사업”이라면서, “앞으로 추진될 국가혁신클러스터 조성 등 후속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빛가람 혁신도시가 에너지와 ICT 융합분야의 글로벌 성장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