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으로 만나는 금성별곡, 자녀교육 최고

  • 입력 2018.04.02 11:05
  • 수정 2018.04.02 11:06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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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6일부터 27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됐던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학교 인형과 핫 썸 프로그램이 27일 수료식과 발표회를 가졌다.

인형극 지도사 양성과정으로 마련된 인형과 핫 썸 강좌는 2018년 전라도 정명 천 년을 기념해 금성별곡을 바탕으로 나주향교 유생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금성별곡은 1480년(성종11년) 생도 10명이 생원 진사과에 급제한 경사를 축하하는 내용의 작품이다.
이날 성실히 수업에 임해온 수강생 전원이 수료증을 교부 받았으며, 수료식 이후에는 관내 어린이집 원아 및 교사 80여명을 초청해 금성별곡 인형극 발표회를 가졌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인형극을 지켜 본 원아들은 움직이는 인형이 신기하 듯 놀라워했고, 막이 내린 뒤에도 인형과 사진도 찍고, 만져보면서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한 어린이집 교사는 “어린 아이들이 듣기에는 다소 어려운 소재였지만, 향교에서 7세 이하 어린아이들이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수강생 송월동 정 모 씨는 “처음에는 내가 인형극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지만, 인형과 시나리오를 만들고 목소리 녹음과 인형 동작 연습을 통해 작품이 완성돼가는 과정이 정말 보람 있고 재미있었다”는 수강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형과 핫 썸 인형극단(가칭)의 금성별곡 인형극은 오는 7월~10월 첫 주 토요일에 운영 예정인 ‘향교랑 놀자’ 프로그램에서 1일 2회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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