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침했던 통로박스, 아기자기한 벽화로 ‘짠’

나주시, 문예회관·나주역전 인근 통로박스 2개소에 벽화

  • 입력 2018.04.25 10:52
  • 수정 2018.04.25 10:53
  • 기자명 나주신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주시가 관내 주요 다중이용시설인 나주역전과 문화예술회관 인근 도로 통로박스 2개소를 대상으로 시민의 안전한 보행 및 도시미관 개선을 위한 벽화 그리기 등 환경정비 사업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통로박스 2개소는 주·야간 내내 빛이 들지 않는 음침한 장소여건 탓에 고질적인 안전 불안 사각지대로 인식돼왔다.

특히 KTX, SRT 등 1일 열차 이용객 3천여 명이 육박하는 나주역전 앞 통로박스는 일종의 통행 관문으로서 유동 인구가 많아,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나주시는 사업비 3천6백만 원을 투입, 지난 3월부터 4월초까지 벽화 및 도색, LED등기구 설치작업 등을 통해 어둡고 칙칙했던 통로박스를 아기자기한 동화그림이 그려진, 밝고 산뜻한 통로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에 대해 전남 무안군에 거주하는 유 모 씨는 “나주역을 자주 이용하는데, 과거에는 어둡고 음침했던 통로박스가 최근에는 동화 같은 그림으로 채워졌고, 깨끗하게 단장되어 매우 감동적”이라는 국민신문고 칭찬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 우범지역 해소에 따른 범죄 예방 및 통행자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뒀다”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본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나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