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들이 나주유생이 되다!

글로벌 나주향교-한국 전통문화 체험 실시

  • 입력 2018.04.25 11:14
  • 수정 2018.04.25 11:15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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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다문화 여성들의 국내문화정착을 위한 제1차 글로벌 나주향교 프로그램이 지난 6일 나주향교 충효관에서 열렸다.

이 날 참석한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 여성 15명은 유복을 입고 큰 절, 다례 등 한국 예법을 비롯해, 명륜당 앞마당 전래놀이, 한글을 친숙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한글 쿠기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에 참여했다.
짠김후에(베트남, 20세)씨는 “큰 절도 배우고, 차 마시는 법도 배웠다. 어려웠지만 재미있었다. 전래놀이를 하며 어린 아이가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노무라나오미(일본, 45세)씨는 “자녀들이 학교에서 예절체험하고 왔다는 말을 들었을 때 무엇을 했는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향교를 찾아 직접 체험해 보니 새롭고, 한국예절을 알 수 있어 좋았다”고 뿌듯해했다.

글로벌 나주향교는 동신대학교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학교(센터장 조준)와 나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정지원센터(센터장 하양진)가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 활성화 및 글로벌 나주향교 체험교육 연계를 위한 업무 협약 후 진행하고 있다.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는 나주시 역사도시사업단이 주최하고 문화재청․나주향교의 후원, 동신대학교 문화박물관/평생교육원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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