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미래공대 유치 관련, 시민공청회 눈길

나주시, 제안된 시민 의견은 종합지원계획에 적극 반영

  • 입력 2018.04.25 11:21
  • 수정 2018.04.25 11:22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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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는 6일 빛가람동 농식품공무원교육원에서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미래공대 설립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갖고, 사회 각계 의견 수렴 및 역할 정립에 대해 논의했다.

공대설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마련된 이날 공청회는 나주시가 지난 해 12월부터 추진 중인 교육발전 종합 계획수립 용역의 일환으로 공대 설립 관련, 전문가(교수)강연과 시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첫 강연자로 나선 김재철 숭실대 교수는 에너지중심 미래공대역할이라는 주제로 공학 교육 혁신 및 미래 인재 양성의 필요성, 비전 및 과정, 관련 분야 국내․외 우수사례, 장애요인 해결방안 등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미래 공학 리더 양성을 위한 비전을 인간·사회·경제산업 발전에 공헌하는 공학인이라 밝히며, 학생, 교수, 대학, 산학 등 참여주체 각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 융합적 교육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공학인재의 능력개발과 책임인식, 상호협력적 프로젝트 중심, 문제기반학습(PBL)과 같은 실제적이고 학습자 중심의 교육이 목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발전 종합지원계획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문채주 목포대 교수는 대한민국 에너지 교육의 산실 나주를 비전으로 4차산업혁명 대비 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나주 에너지교육 특구 세 계획에 대해 밝혔다.

구체적 실현 전략으로 에너지교육 인프라구축, 에너지 융복합 교육 활성화, 에너지 미래인재육성 및 시민역량강화를 제안한 문 교수는 “에너지미래공대는 글로벌기업 육성, 국가성장동력, 지역별 특성화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이라며, 공대 설립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자리에 참석한 시민들은 질의를 통해 에너지공대 입지, 경제적 파급효과, 공대 유치를 위한 나주시와 시민의 역할, 세계적 수준의 대학 설립 방안 등을 관련 용역에 포함시켜줄 것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공청회를 통해 제안된 시민 의견은 나주시 교육발전 종합지원계획 용역 추진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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