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립국악단의 공연과 홍대영 남평향교 전교권한대행의 제관천정. 분정에 이은 집례로 거행된 이날 배신제 의식은 초헌관에 조재윤 나주시장권한대행, 아헌관에 김판근 나주시의회 의장, 종헌관에 배민호 나주배원예협동조합 조합장, 제관(祭官)에 남평향교 유림들이 맡아 배신제 의식을 봉행하였다.
이날 배신제는 초헌관이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에 이어 초헌관이 신위전에 첫 술잔을 올리고 대축이 축문을 읽는 초헌례, 두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인 아헌례, 세번째 술잔을 올리는 종헌례, 초헌관이 음복위에서 음복잔을 마시고 수조하는 의식인 음복수조례, 대축이 변과 두를 거두는 의식인 철변두, 초헌관이 망요위에서 축문과 폐백을 태우는것을 보는 의식인 망료례, 대제의 술과 음식을 나눠먹는 음복례순으로 봉행되었다.
나주 배신제는, 배농사의 풍년을 기원 하고 나주배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1992년 부터 나주시가 주관해 오던 배신제 행사를 2013년부터 나주시 배원예 협동조합이 이관 받아 주관하여 오고 있는 제례의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