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파고택에서 재즈밴드를 3917 마중 음악회 성료

시민들의 무관심 등 보완하면 무한한 가능성 엿보여

  • 입력 2018.05.02 11:40
  • 수정 2018.05.02 11:41
  • 기자명 정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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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전통한옥을 한국 대표적 전통문화체험 숙박시설로 육성하여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 발전할 수 있도록 운영 지원하는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 공모사업 에 선정된 나주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 '3917마중' 뜨락에서 4월 28일 저녁 7시 부터 2018 첫 번째 음악회가 열렸다.

광주전남을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퓨젼재즈밴드 더블루이어스를 초청하여 가진 이번 음악회 에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한 50여명 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가요, 팝, 클래식, 재즈, 객원 플루티스트 리나의 연주 등 다양한 레퍼토리속에, 삼삼오오 탁자에 모여 앉은 관객들은 커피와 차 와인, 맥주 등을 마시며 고택 뜨락을 비추는 달빛 운치와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속에 빠져들어 눈과 귀, 영혼이 호강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3917 마중은 나주시 교동의 한·일·양 절충식 가옥이며, 정의관집으로 불리우던 난파고택을 지난해 12월 전주출신 젊은 사업가가 새단장을 마치고, 게스트하우스·카페·문화·예술·전시 등 복합문화공간 3917 마중, 일명 목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3917 마중은 (구)정의관 집이었던 목서원과 난파정 두공간을 나주시로부터 한옥체험업으로 지정받았으며, 전국의 한옥체험업에 지정된 곳들 중에 나주의 남파고택과 목서원, 보성 ㈔한국천연염색 숨과 목임당, 강진 달빛한옥마을 등 전남지역 전통한옥 5곳이 문화체육관광부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1억2200만원을 받아 전남 전통한옥을 한국 대표적 전통문화체험 숙박시설로 육성하고, 한옥의 관광활성화를 위해서 다양한 체험 및 공연·전시 행사를 문화체육관광부로 부터 지원받게 되었다.

목서원은 4월부터 매월 2회 다양한 쟝르의 공연과 버스킹, 야외 클래식 영화상영 등을 12월까지 나주읍성 문화컨텐츠의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며, 매주 주말오후에는 수제 배비누 만들기 체험과 청사초롱만들기, 서반장의 상상공작소, 숲바꼭질체험, 붓글씨, 캘리그라퍼 김상훈의 ‘붓으로놀자’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광주,전남 젊은 청년작가들의 활동지원과 홍보를 위한 Y-art전시를 3회 기획하여 첫번째 전시로 5월2일부터 영혼의 언어 세작가전을 전시할 예정이다.

1939년 나주근대문화를 2017년에 마중한다는 뜻의 3917 마중 남우진 대표는 “나주읍성 향교문화권 형성과 컨텐츠 조성을 위하여 일회성이 아닌 상시적인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하여 나주 관광문화 활성화에 일조하고 나주도시재생의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 나주의 소중한 근대문화 보존과 발굴에 있어 정성과 열정을 다해 문화를 복원한다는 마음으로 보낸 많은 시간들을 관심과 사랑으로 아낌없이 성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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