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앞 지방선거 대진표 나왔다

시장선거와 도의원 선거는 모두 2파전 예상

  • 입력 2018.05.09 13:12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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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의 대진표가 사실상 모두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나주시장 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를 놓고 치열하게 전개됐던 공천경쟁이 강인규 후보로 확정되면서 지방선거 열기가 한꺼풀 꺽긴 모양새이지만 도의원 선거는 도의원대로 시의원 선거는 시의원대로 후보가 확정되면서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 전남도지사, 민주당 김영록 VS 민중당 이성수

전남도지사 선거는 민주당 경선에서 완도출신 김영록(63세) 전 농수산부장관으로 확정된 가운데 민평당의 박지원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지만 사실상 출마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결국 민중당의 이성수(49세) 후보와 민주당의 김영록 후보간의 2파전이 유력하다.

■ 나주시장, 민주당 강인규 vs 민평당 김대동

나주시장 선거는 사실상 민주당 공천이 본선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경선과정이 치열했다. 장행준(59세) 나주시의회부의장, 이웅범(51세) 민주당사회복지특별위원회부위원장, 이상계(70세) 나주배농협조합장, 정순남(56세)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강인규(63세) 민선6기 나주시장이 공천장을 놓고 경쟁해 최종 강인규 후보가 민주당 나주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경선과정에서 이웅범 후보와 이상계 후보가 경선무대에 올랐으나 이상계 후보가 이웅범 후보로 단일화해 경선무대는 최종적으로 강인규 대 이웅범 후보로 치려져 강인규 후보가 62%를 득표해 민주당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민주당 후보에 맞서 민주평화당은 정호선(75, 민평당) 제15대 국회의원과 김대동(72, 민평당) 민선2기 나주시장이 출사표를 던졌고 민평당 최종 후보로 김대동 전 시장이 공천을 확정해 강인규 후보와 본선에서 2파전을 치루게 됐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나주시장 선거는 민주당의 강인규 후보대 민평당의 김대동 후보간의 2파전이 유력하다.

■ 도의원 1선거구(민주당 이민준 VS 민평당 최승현)

도의원 선거는 사각지대에 놓인 듯 세간의 관심을 크게 끌지 못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모양새다. 1선거구와 2선거구 모두 2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고 두 지역 모두 현역 대 신인간의 대결로 관록이냐 패기냐를 놓고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나주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도의원 제1선거구는 민주당 후보로 이미 이민준 (54) 후보가 확정됐고, 이에 맞서 민주평화당의 최승현(51세)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 후보는 현재 빛가람전망대 레스토랑 대표다.

■ 도의원 2선거구(민주당 최명수 VS 무소속 김옥기)

도의원 제2선거구도 이미 최명수(60세, 민주당) 후보가 단수로 민주당 공천을 확정했고 현역 의원인 김옥기 후보(59, 무소속)가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도의원 선거의 경우는 제1선거구와 제2선거구 모두 1대1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고 양 선거구 모두 재선의원들과 정치신인의 대결이라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를 제공하는 사례다.

■ 시의원 가선거구(남평, 산포, 금천, 노안, 다도) 3명 선출에 8명 출마

남평, 산포, 금천, 다도, 노안지역인 시의원 가선거구는 현재 민주당 공천후보로 강영록(53) 빛가람동 민주당 협의회장, 윤정근(64) 시의원, 김선용(58) 시의원을 비롯해 한형철(47, 바른미래당) 국민의당지방분권부위원장, 김경식(49, 무소속) 전 나주뉴스 대표, 황정현(52, 무소속), 김창선(68, 전 시의원), 김용경(68, 무소속) 시의원이 후보로 등록해 민주당 후보 3명에 바른미래 1명, 무소속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시의원 세자리를 놓고 8명이 도전자로 나섰다.

■ 시의원 나선거구(나주시내권, 다시, 문평) 3명 선출에 8명 출마

나주 시내를 포함해 다시, 문평지역인 시의원 나선거구도 3명 선출에 8명이 예비후보 등록했다. 민주당 공천은 홍철식(57), 허영우(59), 김영덕(61)이 공천자로 확정되었고 임성환(50, 무소속) 시의원이 후보로 등록했다.

여기에 이종범(61, 민주평화당), 류재일(73, 민주평화당), 황광민(38, 민중당) 민주당나주시위원회지방자치위원장과 이건주(46, 무소속) 지역신문 객원기자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민주당 3명에 민주평화당 2명, 민중당 1명에 무소속 2명으로 총 8명이 입후보해 세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맞붙게 됐다.

■ 시의원 다선거구(빛가람동, 세지, 봉황) 4명 선출에 8명 출마

빛가람동과 세지, 봉황지역인 시의원 4명을 선출하는 다선거구는 가장 많은 후보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 신청자만 7명이었으나 박소준(33,공기업직원) 청년몫으로, 지차남(53)여성몫이라는 사실상 전략공천됐으며, 봉황면 출신 임채수(53, 농업) 후보와, 김관용(53, 요식업)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공천됐다.

무소속 출마자도 홍종국(41,무소속) 청년회의소 부회장과 김철민(46,무소속) 쓰레기소각반대범시민대책위원, 박상회(70,농업), 윤현성(41, 무소속)씨가 민주당 공천을 포기하고 무소속으로 완주를 예고했다.

민주당 4명에 무소속 4명으로 치열한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민주당의 전략공천지역으로 청년몫과 여성몫이 모두 이곳 다선거구에 몰려있어 유권자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새로운 선거구로 등장한 거대표밭 빛가람동이 어떤 표심을 드러낼지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선거구이기도 하다.

■ 시의원 라선거구(영산포권, 왕곡, 공산, 동강, 반남) 3명 선출에 4명 출마

영산포지역과 왕곡, 공산, 반남, 동강지역인 시의원 라선거구는 민주당 공천장 3장을 놓고 이재남(54, 민주당) 이창동주민자치위원장, 이상만(49, 민주당) 나주농민회 사무국장, 김용갑(65, 민주당) 민주당지역위원회부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민주당 후보로 최종 공천됐다. 현역 시의원인 이광석(57세) 후보는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했다.

세자리를 놓고 4명이 입후보해 가장 경쟁이 낮지만 되려 누가 탈락의 한명이 될지 피말리는 접전이 예상되는 선거구다.

■ 시의원 비례대표 누가 나오나(정당투표로 2명 선출)

2명을 선출하는 시의원 비례대표를 놓고 민주당이 고심이 빠졌다. 예전과 달리 누가 선뜻 비례대표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장애인이나 여성몫으로 정해지는 비례대표 1번과 2번을 놓고 민주당으로서는 합당한 후보찾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당초에는 일성기업의 이순옥 여사와 제일가스의 김미이 대표가 강력 추천됐지만 본인들이 극구고사로 무산됐고, 현재 비례대표 신청자는 김정숙, 조영미, 이대성씨가 신청한 상태다. 전남도당 상무위원회에서는 이미 지난 3일 면접을 끝낸 상태며 조만간 순번을 확정할 계획이다.

반면 민중당에서도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여성후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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