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교통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애도의 발길

  • 입력 2018.05.09 13:20
  • 기자명 정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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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지난 1일 영암군 도포면에서 알타리무우 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다 발생한 미니버스 교통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나주시 반남면사무소 주차장에 설치한 합동분향소에 애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반남면 출신 5명과 영암 시종면 출신 3명 등 총 8명의 교통사고 희생자 중 유가족이 만류한 미니버스 운전사 이 모(72) 씨를 제외한 총 7인의 희생자 영정사진을 안치한 분향 첫날인 3일에는 손금주 국회의원, 조재윤 나주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한 나주시 간부 공무원, 나주시의회 의원, 박중환 국립나주박물관장, 김구현 나주소방 서장, 이순옥 (사)국립나주박물관후원회 이사장, 지방선거 입후보자와 시민 등 400여명이 분향을 마쳤다.

합동분향소에는 반남면 김윤희 면장 등 면사무소 직원, 반남면 관내 기관·사회 단체장들과 나주시자원봉사회(회장 강연숙) 회원들이 조문객을 맞았다. 합동분향소는 4일 오후 6시까지 운영됐으며, 장례식은 4일 오전중에 각기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앞서 1일 오후 5시 21분쯤 영암군 신북면 주암삼거리 인근에서 농장 인부 출퇴근용 25인승 미니버스가 코란도 승용차의 백미러를 스친 후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3m 아래 도랑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고버스 운전자 이일현씨(72.남 반남)를 비롯한 동승자 김순림(여 반남), 김영란(여 58 반남), 문순임(남 75 반남), 양영자(여 76 반남), 김옥금(여 78 시종), 이순애(여 83 시종), 김말례(여 시종)씨 등 8명이 숨지고, 나행초 (여 67 반남), 김막례(여 75 반남), 김정이 (여 73 반남), 임순실(여 75 반남), 주점덕 (여 72 반남), 백양림(여 74 반남), 박덕례 (여 82 반남)씨 등 7명이 중경상을 입고,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인근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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