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사로 초빙된 전남대학교 산하 종교문화연구소 강준원 소장은 더불어 함께하는 삶이란 주제 특강을 통해 장애와 관련된 편향된 인식 해소와 일상생활 속 차별 금지를 위한 사회적인 노력과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강 소장은 “장애 인식 개선은 장애를 향한 동정의 시선이 아닌, 더불어 사는 사회 구성원임을 인정할 때 시작되는 것”이라며, “모든 사회 영역에서 장애와 관련된 차별을 금지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평등권을 실현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증 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와 관련해, 그는 “중증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는 판로 확대에 따른 안정된 일자리 제공은 물론, 궁극적으로 중증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복지를 증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는 효과적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위해 공직자 각자의 역할이 무엇일지 스스로 성찰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연이 끝난 뒤, 시 관계자는 “장애인은 물론 사회 구성원 누구나 직업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고, 경제적 안정을 누릴 권리가 있다”면서, “장애인들의 일자리 제공을 통한 경제적 자립을 돕고 그들이 당당히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중증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제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8년 장애인 고용 확대 등을 위해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특별법을 제정, 정부 부처와 지자체, 교육청 등 공공기관별로 총 구매액의 1%를 중증 장애인 생산품과 서비스로 우선 구매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