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폭염대응팀 운영 무더위 꼼짝마

무더위쉼터 문화 프로그램 운영 통한 공동체 강화 등 종합대책 추진

  • 입력 2018.06.12 10:26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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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도민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특히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민·관 폭염대응팀 운영 및 도민 중심의 공동체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폭염종합대책을 세워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폭염대응팀은 폭염 대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운영된다. 도와 시군은 물론 의료기관,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해 체계적 도민 건강관리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또 무더위쉼터를 지난해보다 633개소 늘어난 6천174개소에 운영하고 도심 보행자용 그늘막 100개소와 농어촌 등 나무그늘에 쉼터를 설치하며 얼음과 생수를 공급하는 자연친화형 폭염 피해 예방시설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매월 5만 원씩 지원해온 무더위쉼터 냉방비를 올해는 10만 원으로 올리고 재해구호기금 2억 4천만원도 추가 지원한다.

공무원, 자율방재단, 이․통장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1만 4천436명이 거동 불편자, 독거노인 등 10만 3천678명을 집중 관리하는 ‘폭염 취약계층 맞춤형’ 돌봄 시책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공동체 강화를 통한 폭염 극복에 집중키로 했다. 기존에는 폭염을 예방하고 견뎌내는 수동적 시책 중심이었지만 올해부터는 폭염을 생활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고 공동체 강화를 통해 슬기롭게 이겨나가는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무더위 쉼터에서 요가, 노래교실, 문화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 지역 공동체를 강화함으로써 소통하면서 자연스럽게 폭염을 이겨내자는 것이다. 시군당 1개소 이상 대표 쉼터를 발굴하고 운영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폭염 상황을 도민에게 신속하고 차질 없이 전파하기 위해 자동음성통보, 전광판, 마을방송 등 상황전파 매체 7천610개소에 대한 재정비도 마쳤다.

옥외 근로자의 건강관리 대책 수립 및 교육․홍보 등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축사환경 개선과 농어업재해보험 가입 확대 등을 통한 농․어업 및 축산업 피해 최소화 대책도 소홀함이 없이 추진한다.

이화종 전라남도 자연재난과장은 “효과적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물․그늘․휴식과 함께 주민 서로의 안전을 챙겨주는 공동체 의식이 절실하다”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야외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폭염주의보는 섭씨 33℃, 폭염경보는 섭씨 35℃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경우 발령되며, 기상청으로부터 장소별 세분화된 폭염체감지수 문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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