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기업 경영평가 하락세 뚜렷

A등급 전무에 지난해 대비 전체적으로 한단계씩 하락

  • 입력 2018.06.25 14:31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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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3개 기관(공기업 35개, 준정부기관 88개)를 대상으로 2017년도 경영실적 평가 결과가 나온 가운데 혁신도시 소재 기관들의 성적표도 함께 공개됐다.

한전을 비롯한 혁신도시내 공공기관 및 공기업의 성적표는 지난해 대비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젓으로 드러났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공기업 경영평가 특징으로 일자리 창출과 채용비리 근절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여부를 적극반영했으며, 지난 2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하고 올해는 평가체제 전환으로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병행 각각 50%씩 산출했다고 밝혔다.

기관별로 종합 경영평가 결과를 보면 한국전력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이 B등급을 받았다.

한국전력의 경우 주요사업 분야에서는 A등급을 받았지만 종합평가에서 B등급으로 하락했다.
한전KDN과 전력거래소, 사학연금관리공단, 한국콘텐츠진흥원이 C등급을 받았고 지난해 간부직원이 구속되는 등 내홍을 격었던 한전KPS는 낙제점에 가까운 D등급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2년 연속 D등급 이하를 받았거나 종합상대평가 결과 E등급의 경우 기관장에 대해서는 해임을 건의하고 그 외 D등급 이하는 경고조치할 예정이다. 단 재임기간이 6개월 미만은 해임건의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혁신도시내 공기업들의 경영평가는 지난해 대비 전체적으로 한단계씩 하락해 정권교체기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드러낸 후유증으로 풀이하는 이들도 있다.

한편, 공기업 경영평가는 해당기관 임직원들의 연봉과 성과급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어서 1년간의 성적표로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의 가장 높은 관심사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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