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골드(Tagetes patula L)

  • 입력 2018.07.02 12:47
  • 수정 2018.07.02 12:48
  • 기자명 한주랑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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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되면서 길가에 정원에 텃밭 주변에 노랑 주황색의 매리골드가 지나가는 이들을 위하여 환하게 웃어준다.

사랑받는 만큼 많은 꽃말들이 있지만 그중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는 꽃말처럼 외로움이 강하게 묻어나지만 곁에 있어주기만 하면 좋아지고 행복해 질것 같은 생각도 들게 만드는 꽃말이 좋다.

봄부터 초가을 까지 자신을 한껏 뽐내는 매리골드는 한해살이풀로 국화과의 천수국속에 속하는 꽃으로 속명 Tagetea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Etruria의 Tages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이 신은 땅속에서 탄생했으며 예지력이 있어 점을 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매리골드는 천수국과 만수국으로 크게 나뉘며 이 둘을 교배한 3배체 매리골드로 나뉜다.

천수국(Tagetes erecta)은 아메리칸 메리골드로 불려지고 아프리카 금잔화, 블란서 금잔화, 홍형초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며 종소명 에렉타(erecta)는 ‘서 있는 직립하는’이라는 뜻으로 꽃이 피어 있는 모양을 뜻한다.

만수국(Tagetes patula)은 프렌치메리골드로 불리며 금송화라고도 불린다.
종소명인 patula는 ‘다소퍼져 나가는’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또한 꽃이 피는 모양에서 만들어 졌다.

같은 종류인데 다르게 불리는 이유는 원산지인 멕시코에서 유럽으로 건너가 개량된 종류를 프렌치 메리골드 아프리카로 건너가 개량된 종류를 아메리카 메리골드로 불려지는 듯 싶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시기로는 개항 이후로 보여진다.

꽃은 주로 정원화단이나 조경조성 등으로 많이 심어지나 요즘은 절화용으로 재배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또한 꽃이나 잎을 말려 염료를 추출하여 천연염색의 원료로도 쓰인다.

내한성이 약해 5°C 이하가 되면 생육이 정지된다.
생육의 적정온도는 15~25°C 정도이며 30°C 이상이 되면 생육및 개화가 둔화된다.
그러나 만수국은 제주에서는 월동도 가능하다.

매리골드는 건조한 기후에도 강하고 특유의 향이 있어 뱀이나 해충 특히 토양선층이 극도로 싫어해 기피효과가 탁월하여 길꽃으로 적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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