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근 주민들이 퇴비생산 공장을 찾아 악취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공장을 폐쇄할 것을 주장했다.
주민 이 모 씨는 “악취발생은 시설미비와 관리부족이다. 이는 나주시가 관리감독을 소홀해서 민원이 발생한 것이다. 계속되는 악취는 행정조치로 영업정지와 영업장폐쇄를 위한 절차에 들어가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공장 측 관계자는 공장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악취제거를 위한 시설보완에 집중투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방지막설치를 위한 시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근본적인 시설자체와 동물사체를 원료로 하는 퇴비생산 공정으로는 악취를 막을 수 없다며 공장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현장에 나온 나주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단속으로 사법기관에 고발한 상태이며 절차에 의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영업정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나주시 입장을 주민들에게 전하겠다고 했다.
해당 M퇴비생산 공장은 1일 45톤의 동물사체가 반입되고 있으며 일반 가축분뇨를 혼합 발효시켜 퇴비화 하고 있다고 했다. 공장안을 들여다보니 양계장에서 반입된 것으로 보이는 살았거나 죽은 병아리와 함께 도축장에서 반입된 가축사체들로 보였다. 악취 낮춤시설을 가동하고 있었지만 악취는 참기 어려울 정도로 심했다.
해당 퇴비공장은 가축사육농가들이 법인으로 오랫동안 운영해 오다가 현재의 사업자가 2년전에 30억여원에 매입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