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를 꿈꾸는 어느 아파트의 작은도서관

빛가람동 LH5단지, 주민들과 함께 문화공동체 프로그램 가동

  • 입력 2018.07.23 15:13
  • 수정 2018.07.23 15:14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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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예쁜글씨 쓰는 법을 배우고, 종이찰흙으로 각종 인형도 만들면서 문화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아파트가 있다.

관리사무소 옆에 작은도서관을 만들어 아파트 입주민들의 문화생활 중심지로 자리잡고 관리소장이 든든한 뒷배경 역할을 해주고 있다.

▲ 최미진 관리소장
▲ 최미진 관리소장
바로 빛가람동 LH5단지 이야기다.
빛가람동 LH5단지 최미진 관리소장은 3년째 아파트 관리소장보다는 문화전도사로, 문화활동가로 더 알려져 있다. 그동안 관리소장을 맡아오면서 주민화합을 위해 노인대상 초복잔치, 단지내 환경정화활동, 에너지절약 컨설팅과 주민계도활동, 알뜰장터 운영, 우리동네 소식지 제작, 한마음 화합잔치, 우울증예방 식물키우기, 예쁜글씨배우기 등 수많은 문화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 형성에 앞장서왔다.

나주시에서도 이를 인정해 프로그램 운영비로 5백만원을 지원해주는 등 최 소장의 그간의 노력을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2017년에는 작은도서관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발표회를 갖기도 했다.
최미진 관리소장은 “지혜마루라고 이름지어진 우리아파트 작은도서관은 입주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 사랑방이자, 작은 힘들을 모아서 우리 모두의 도서관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 소장은 “더 많은 입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아파트 입주민들이 하나의 공동체로 거듭나는데 작은 역할이라도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최기술 통장은 “누구든지 부러워하는 화합하고 상생하는 아파트가 되는데 관리사무소 소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많은 고생을 하고 있는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나주시 관계자도 “나주에 많은 작은도서관들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LH5단지의 경우 우수사례로 뽑을 정도로 잘하고 있다. 나주시도 더 많은 지원정책을 만들어 작은도서관이 지역공동체의 산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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