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관행 파괴 김종갑발 인사 단행

한전, 관행 파괴 김종갑발 인사 단행

  • 입력 2018.07.23 15:23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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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사장 김종갑)이 지난 부사장 책임경영제 전환에 이어 각 처·실장급 인사를 단행해 조직사회에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승진과 동시에 지방으로의 순환보직이라는 관행이 일부 파괴되면서 승진과 동시에 상향보직으로 본사 처·실장에 임명되는 등 김종갑 발 혁신인사에 한전조직에 긴장감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전이 지난 9일 본사 1갑 본부장과 본사 주요 처·실장, 지역 본부장 인사를 마치고 하반기 업무 진영을 확정했다.

이번 인사는 조직개편과 맞물려 본사 처·실장은 물론 지역본부장의 대폭적인 물갈이도 이뤄져 자연스레 세대교체도 이뤄졌다는 평가다.

60년대 생들이 대부분 1급을 차지하면서 실무형으로 바뀌었고, 이경숙 기획처장의 경우 한전조직 역사상 처음으로 본사 처장을 맡은 여성이면서 조직실장에서 승진과 동시에 상향보직된 첫 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인사에선 명분보다는 적재적소에 능력 있는 처·실장을 전진 배치함으로써 전력산업의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또 조직개편을 통해 부사장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한 만큼 이번에 임명된 처·실장들은 부사장-본부장 체제에서 실무를 총괄하며 경영진과 호흡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사가 예상과 달리, 신임 승격자를 본사 처·실장에 전진 배치한 것은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에서 20년 가까이 조직을 운영한 김종갑 한전 사장의 파격과 혁신이 스며들었다는 평가도 있다.

한편 9일 본사 처·실장은 물론 각 지역본부장, 지사장들의 이동이 본격화 되고 조만간 1을 실장들의 인사와 2직급 부장들의 이동이 마무리되면 조직은 급속도로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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