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예술로 삶의 무게를 감당해 나가는 백은영씨

빛가람미디어스테이션서 8월 전시회 개최

  • 입력 2018.08.13 11:38
  • 수정 2018.08.13 11:39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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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 정착한지 3년.

남편의 직장따라 무작정 내려온 나주. 처음에는 낯설음에 적응하지 못해 우울증까지 심하게 겪었다는 백은영씨는 이제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

대학교때 미대를 전공하였음에도 제대로 작품활동도 하지 못하고 전업주부로 전념했지만 이제 삶의 무게도 감당할 만큼 자신감도 회복해 어엿한 작가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백은영씨의 본격적인 나주와의 인연은 빛가람동사무소의 주민자치위원회 프로그램에서 비롯됐다. 백씨는 주민자치위원회 프로그램 한국화 그리기에 참여하면서 지역과의 인연을 맺기 시작했고, 우울증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씨는 회원들과 함께 작품활동을 하면서 전시회도 가져보고, 각종 미술대전에도 참여해 작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백씨는 현재 호수공원내에 위치한 미디어센터 8월 전시회에 자신만의 첫 전시회를 선보이고 있다.
백씨는 “무더운 여름 첫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들이 교차한다. 자녀들 키우기에 몰두한 세월의 긴 공백 기간을 박차고 나올 수 있게 한 이곳 나주에서 다시 붓을 잡기까지 두려움과 새로운 작업의 출발지로 여기고 있다. 나를 깊은 존재안에서부터 화선지의 먹번짐처럼 번져 나가게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은영씨는 1991년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한국화 전공)를 졸업했다. 이후 2018년 나주 빛가람 스마트미디어스테이션에서 어울림이야기에 참여했고, 밀라노 현대미술 초대전(이태리)에도 참가했다.

 
 
이후 부산 렌탈 아트페어(부산 여객선 터미널 컨벤션홀)와 인사동 라메르 갤러리의 굿모닝 아트컬랙션전에도 참가했다.

2016년에는 대한민국 소치미술대전 특선을 비롯해 2017년 광주시 미술대전 특선과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도 받았다. 나주와의 인연은 2015년 빛가람 한국화 부채전과 2016년 빛가람한국화 회원전(빛가람 전망대)에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백은영씨의 다양한 작품은 호수공원내에 위치한 빛가람 스마트미디어스테이션에 가면 8월 한달동안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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