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박물관, 심폐소생술 열공

  • 입력 2018.08.13 11:42
  • 기자명 정유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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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8일 국립나주박물관에서는 1층 강당에서 나주소방서 직원을 초빙하여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날 소방서 직원의 심폐소생술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심폐소생술은 의식/호흡 확인 및 주변 도움 요청(119 신고 및 자동제세동기)→가슴 압박 30회(분당 100~120회/약 5cm 이상의 깊이)→기도개방 및 인공 호흡 2회→가슴 압박과 인공 호흡을 무한 반복한다.

가슴 압박의 경우 가슴의 중앙인 흉골의 아래쪽 절반부위에 손바닥을 위치시키고, 양손을 깍지 낀 상태로 손바닥의 아래 부위만을 환자의 흉골부위에 접촉시킨다.

또한 시술자의 어깨는 환자의 흉골이 맞닿는 부위와 수직이 되게 위치하고, 양쪽 어깨 힘을 이용하여 분당 100~120회 정도의 속도로 5cm 이상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30회 눌러준다.

특히 119 도착이나 제세동기 도착 및 패드 부착시까지 가슴 압박과 인공 호흡을 30:2 비율로 반복한다.
약 2분간(5회 반복)의 심폐소생술 후에도 119 신고가 되지 않았거나 자동제세동기가 도착하지 않았다면, 119에 다시 신고하고 근처에 있는 자동제세동기를 가져온 후 심폐소생술을 재개한다. 심폐소생술을 지속하는 동안 환자가 스스로 숨을 쉬거나 움직임이 명확할 때 심폐소생술을 중단할 수 있다.

심정지 환자의 경우 간혹 헐떡이는 듯이 숨을 쉬는 양상을 보이기도 하나 이는 비정상적인 호흡이며 심정지 현상의 하나이므로 이러한 호흡을 보일 경우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얕게, 빠르게, 가슴 운동이 명확하지 않는 등의 호흡 패턴 양상을 보고 환자가 숨을 쉰다고 섣불리 판단하여 응급의료체계 활성화를 늦추어서는 안 된다.

가슴을 압박할 때 팔꿈치에 힘을 주고 절대 구부리지 않는다.
흥분하면서 가슴 압박을 너무 빠른 속도(분당 150회 이상)로 시행하지 않는다. 가슴을 눌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른 가슴 부위를 다시 원상태로 팽창시키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가슴 압박 후 인공 호흡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환자의 맥박이 만져지는지 확인하지 말고 즉시 인공 호흡을 한다.

인공 호흡은 반드시 턱을 들고 머리를 뒤로 젖힌 후 기도 개방 유지상태에서 시행하도록 한다.
인공 호흡 시 환자의 가슴 상승이 관찰되지 않더라도 2회만 시행한다. 가슴 압박이 가장 중요하므로 인공 호흡을 잘하려고 가슴 압박을 연기시켜서는 안된다.

한편, 현재 법률적으로 사망이라고 함은 심장기능이 멎었을 때를 의미한다. 실제 많은 사람들의 심장 박동이 멈추고 있지만 그들 중 사망에 이르기에는 심장 상태가 좋은 경우들이 많다. 이러한 심정지 환자들에게 자발적인 심장 활동을 회복시키고자 하는 일련의 과정을 심폐소생술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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