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접란(Phaelenopsis spp)

  • 입력 2018.12.03 15:47
  • 기자명 한주랑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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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면서 기품있고 이름 그대로 나비가 꽃이 되어버린 듯한 꽃, 그 청순한 날개짓 한번에 반해버린 꽃이다.

주 원산지가 동남아시아 호주북부지역으로 약 50여종의 자생종이 있는 이 꽃은 나방을 뜻하는 그리스어의 Phalaine와 모양을 뜻하는 opsis의 합성어로 나방모양의 크고 아름다운 꽃이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색상 또한 다채롭다.

청초함이 매력인 흰색, 사랑스런 분홍색, 세련미 넘치는 갈색, 상큼한 라임그린색, 귀여운 노란색 등 원예품종 개량으로 다양한 색상을 즐길 수 있다.

고급꽃의 인식으로 주로 축하용이나 선물용으로 수요가 많았으나 다양한 색상과 미니품종 개량으로 집이나 사무실 책상에 올려 놓을수 있는 실용성이 강화되어 그 이용가치가 확대되어 지고 있다. 요즘은 절화로도 유통되어지고 있다.

고온성 착생난으로 생육의 온도는 20~30°C에서 잘 자라며 최저온도는 18°C이며 그 이하로 떨어질 경우 꽃에 저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꽃을 피우기 위해선 저온에서 월동을 해야 하는데 그 적정 온도는 7~10°C이며 봄에 기온이 높아지면 원상태로 회복된다.

대부분 호접난은 나무의 수피에서 착생하여 자라는 고온성착생난이며 일부는 바위에서 착생하여 자라기도 한다.

추위에 약하고 직사광선을 피한 반그늘의 햇빛이 잘 드는 밝은곳에서 두고 키운다.
빛이 너무강하면 잎이 타고 꽃이 작아지며 빛이 부족하면 웃자라서 꽃이 볼품없이 핀다.
상록성식물이므로 딱히 개화시기는 없고 최저온도 15°C이상이면 계속 성장하며 시설작물로서 특정 파종시기도 없다.

호접난은 착생난으로 심는 용기와 배양토가 중요하다.
유약처리되어 있는 화분보다는 토분의 선택이 초보자든 전문가든 식물생육의 가장좋은 용기이고 나무로 된 바스켓에 수태를 이용해 심는 방법도 좋다.

배양토는 흙을 사용하지 않고 바크라는 나무껍질 용토나 수태(이끼말린것)를 이용하여 심는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므로 수분 관리가 중요하다.

다른 식물에 비해 기르는 환경이 다소 까다로울수 있지만 그 매력에 빠지면 키우는 기쁨은 배가 되는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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