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세티아(Euphorboa pulcherima Willd)

  • 입력 2018.12.14 15:27
  • 기자명 한주랑 시민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겨울의 찬바람이 옷깃을 단단히 여밀때면 어김없이 붉은색의 물결로 시장을 장악하는 식물이 있다.
이 식물이 보이기 시작하면 바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한다.
바로 크리스마스의 꽃 포인세티아다.

보기만 해도 따스함이 느껴지고 왠지 모르게 축복이 내릴것 같은 꽃 아마도 아름다운 전설을 간직하고 있어서일지도 모른다.

16세기 멕시코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며 제단에 선물을 올리는 풍습이 있었는데 한 작은 소녀는 너무 가난하여 바칠 선물이 없었다.

그래서 소녀는 길가의 잡초들을 모아 정성스럽게 교회 제단에 올렸을때 잡초에서 붉은색과 연두색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이 바로 포인세티아다.

그후로 크리스마스를 축복하기 위해 포인세티아를 사용하게 되었다.
꽃말 또한 ‘축복합니다’ ‘축하합니다’이다.

그후 1825년 펠로버트포인세티 식물학자에 의해 미국으로 건너와 처음 소개되었고 그의 노력으로 인기를 끌게 되었다. 1851년 그가 세상을 떠난뒤 그의 이름을 따서 포인세티아라 붙였고 12월 12일을 포인세티아의 날로 정하였다.

포인세티아는 추운겨울에 대부분 유통되어지지만 따뜻한 멕시코남부가 원산지로서 추위에 매우 약하다.
작은 찬바람에도 잎이 쳐지고 떨어지며 줄기가 갈색으로 변하며 뿌리도 약하여 분갈이 하다가도 죽는 경우가 많아 겨울에는 그냥 키우는 것이 좋다.

10°C 이하가되면 잎이 갈변현상으로 떨어지며 13°C도 이상은 되어야 생육이 유지되고 20~25 °C에서 최적의 생육조건이 된다.

햇빛을 좋아해서 빛이 잘드는 곳이 좋으며 건조에 약하므로 흙이 마르지 않되록 주의하고 약간 습한 공중습도를 유지해주면 좋다.

분갈이를 하고 싶다면 따뜻한 5월경에 하는것이 좋다.
또한 절화시 하얀 수액이 나오는데 피부가 약한사람은 닿지 않는게 좋으며 닿았을시 흐르는물에 얼른 씻어내 준다.

저작권자 © 나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