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연예인 학점 학위 특혜 부정 적발

교육부 감사 결과 정치인과 연예인 등 출석 않고 학위 취득

  • 입력 2019.01.21 15:45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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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학교가 출석도 하지 않고 수업을 듣지도 않은 정치인 학생과 연예인 학생들에게 학점을 부여한 사실이 적발됐다.

교육부는 감사를 통해 적발된 내용을 근거로 출석도 하지않고 수업도 듣지 않은 학생들의 학점과 학위를 취소하고 강의를 담당한 교원을 징계하라고 요구하고 이러한 감사결과를 지난 14일 발표했다.

동신대는 지난 2005년 편입한 김상돈 의왕시장이 정상적으로 출석하지 않았는데도 학위를 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아이돌 그룹 하이라이트와 비투비 일부 멤버 등 연예인 학생 7명도 학교 수업을 듣지 않았지만 출석을 인정하고 학점을 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추 모 가수는 학사학위가 없어서 교원이 될 수 없었음에도 방송연예학과에 재학하며 동시에 실용음악학과 겸임 교원으로 활동한 사실도 적발됐다.

동신대 관련 규정에 따르면 겸임교원은 최소 학사학위 이상 소유자로 5년 이상 전문분야 종사경력이 있어야 하지만 추씨는 학사학위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 학생들로는 아이돌 그룹인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 장현승을 비롯해 비투비의 육성재와 서은광씨의 학점과 학위도 취소하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를 교육신뢰회복의 원년으로 생각하는 만큼 교육신뢰에 대해 국민들이 더 이상 우려하지 않도록 교육 구성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력하겠다”며 “교육기관 채용비리와 사학비리 해결 또한 유관기관과 협업해야 하는 중요한 사안이므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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