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조합에 후보자 43명, 선거전 본격화

내달 13일, 동시 조합장 선거를 바라보는 관전포인트

  • 입력 2019.02.27 16:16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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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3일 전국동시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관내 15개 농협 조합장에 총 43명의 입후보예정자가 거론되면서 어느 때보다 후보들 간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나주신문은 조합의 특수한 상황과 출마유형에 따라 구분해 선거를 유형별로 분석했다.

■ 빈집을 점령하라
(마한농협, 동강농협, 금천농협, 세지농협, 산림조합)
현 조합장이 출마를 하지 않은 조합이 5곳이다. 동강농협 김재명 조합장, 마한농협 박찬기 조합장, 금천농협 김선중 조합장, 세지농협 이문오 조합장, 산림조합 강희식 조합장이 불출마함에 따라 후보들의 각축전도 더욱 거세다.

동강농협(조합원수1,400) 김재명 조합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김종우 전)조합장, 배성남, 이동현, 정광석 3명의 감사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한농협(조합원수1,784)은 서정현 현)조합장 직무대리, 나윤, 문홍열, 임기만, 이홍구 전)직원과 황채호 전)왕곡면청년회장 등 다수출마가 예상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마한농협의 경우 반남면과 왕곡면이 통합된 농협이라 반남지역 후보와 왕곡지역 후보간의 일대일 구도도 막판 변수다. 지역별로 대표후보가 정해지면 막판에 1대1 구도로 변화될 가능성도 있다.

금천농협(조합원수1,797)은 김선중 조합장이 불출마 뜻을 밝힌 가운데 박하식 전무와 이윤환 전)농협과장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운 전시의원이 꾸준히 거론됐으나 출마가능성은 높지 않다.

세지농협(조합원수1,030)은 현)이문오 조합장이 불출마를 밝히고 있어 김철수 전)시의원과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이은상 전)감사, 조창수 현)세지면주민자치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림조합(조합원수4,325)의 경우 당초 6명이 출마의사를 밝혔으나 등록전 불법선거운동과 후보자격미달로 3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선거가 예상되고 있다. 강성우 전)한솔산림기술대표, 송홍근 전)나주시산림과장, 이대호 전)산림조합전무 등이 얼굴을 알리기 위해 일찍이 현수막을 내거는 등 과열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 피말리는 1대1 구도
(나주축협, 배농협, 산포농협, 다시농협, 봉황농협)
광역조합인 나주축협과 배농협, 그리고 지역농협인 산포, 다시, 봉황농협은 후보가 일찌감치 1대1 구도로 확정되면서 피말리는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나주축협(조합원수1,837)은 현 김규동 조합장이 재선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임동권 전)나주한우협회 회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주배원협(조합원수2,240)도 현 배민호 조합장과 이동희 전)배원협 상무 두 사람의 경쟁구도로 굳어졌다.
산포농협(조합원수1,401)은 장경일 현)조합장과 문성기 전)나주시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전 선거에서 두 후보는 4표차이로 당략이 결정되기도 했었으며, 무자격 조합원이 투표했다며 논란이 되면서 재선거를 치루기도 했었다.

다시농협(조합원수2,036)은 이계익 현)조합장과, 전)농협전무를 지냈던 홍성식 두 사람이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봉황농협(조합원수1,525)은 박창기 현)조합장과 송정훈 전)상무가 출마할 뜻을 밝히고 있다.

■ 다자간 구도, 누가 유리할까
(나주농협, 영산포농협, 노안농협, 공산농협)
지역농협인 나주, 영산포, 노안, 공산농협은 최소한 3자 이상인 다자대결이 예상된다. 네 개 조합 모두 현역조합장이 재출마해 다자간 구도가 어떻게 유불리를 형성할지 주목된다.

나주농협(조합원수1,849)은 현)허철호 조합장, 이칠남, 장재훈 현)이사가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산포농협(조합원수1,920)은 박정현 현)조합장과 장행준 전)나주시의회 부의장, 나창규 싱글벙글사과농장대표가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노안농협(조합원수1,947)은 김태일 현)조합장이 출마할 뜻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대봉 전)조합장, 심상승 전)노안면주민자치위원장, 홍재숙 전)이사, 홍기범 전)직원 등 5명이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공산농협(조합원수1,104)은 이복균 현)조합장이 출마 의사를 보인 가운데 전)직원 출신인 김승대, 이재학 씨가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나홀로 출마에 표정관리?(남평농협)
유일하게 단독출마가 예상되는 조합도 있다. 남평농협이다. 마땅한 도전자가 없어 나홀로 출마이니 표정관리가 유일한 선거운동이다. 남평농협(조합원수2,451)은 현 최공섭 조합장만 단독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선거를 살펴보면 예비후보 등록 제도도 없고 선거운동 기간이 짧기 때문에 이번 농축산 조합장 선거도 지방선거 못지않게 과열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선거법위반 행위가 극성을 부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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