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여성농민전담부서, 중앙정부에서도 눈독

13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나주방문해 벤치마킹

  • 입력 2019.05.30 10:28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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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의 관계자가 나주시를 방문해 올해 새롭게 신설된 여성농민전담부서를 벤치마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13일 나주시의 여성농민전담부서 설치와 향후 사업방향, 목표와 취지 등을 자세하게 조사하고 돌아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 관계자는 “중앙정부 차원의 전국확대 계획, 전남도와 자치단체간의 네트워크, 담당인력의 전문화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강인규 시장도 긍정적인 반응을 내보였다. 강 시장은 이례적으로 SNS를 통해 “우리 나주시 여성농업인지원팀에 귀한 손님들이 찾아왔다”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여성농업인의 의견을 듣기 위해 나주까지 방문했다. 전국 최초로 여성농업지원팀이 나주에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강 시장은 “그동안 여성농민은 농가주부에 지나지 않았다. 힘든 농사일을 마치고 씻지도 못한 채 부엌에서 식사준비를 해야 하는 농촌풍경은 여성농민의 힘든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여성농민의 직업적 지위를 인정하기 위해 공동경영주 등록제도가 시행되었지만 등록한 여성농민은 많지 않다. 더욱이 영농형태가 생산중심에서 관광, 가공, 유통 등으로 확대되면서 농가에서 여성농민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래서 여성농업지원팀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강 시장은 “이를 통해 여성농민의 인권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꾀하고 여성농민의 창업 취업의 기회를 늘리고 농가소득증대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러한 강 시장의 의지에 대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댓글로 화답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전국 최초로 여성농업인지원팀을 설치한 강인규 시장님에게 3백만 농업인을 대신해 감사드리고, 여성농업인지원팀이 전국적으로 설치되기를 희망한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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