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설립 후속절차 진행에 가속도

부영그룹, 전남도에 한전공대 설립 부지 기부 약정

  • 입력 2019.09.02 16:09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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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설립기본계획안이 연기된지 14일만에 국무회의에 최종 보고되면서 대학설립을 위한 후속절차 진행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부영그룹은 지난 8월 20일 전남도와 나주시와 함께 한전공대 설립부지 기부 약정을 체결했고, 한전공대 설립지원위원회는 지난 8월 27일 국무회의에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안을 최종 보고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국무회의 보고 절차를 마침에 따라 이르면 오는 9월초 교육부에 학교법인 설립을 신청할 예정이다.

학교법인 설립 신청 건은 교육부가 3개월 이내 처리하도록 규정돼 있어 연내 법인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학사운영 방안과 대학규모 등이 포함된 대학설립기본계획안 확정에 이어 8월말 또는 9월초까지 캠퍼스 건축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건축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착공은 오는 2020년 하반기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20일 부영그룹은 이사회 의결을 받아 전남도에 한전공대 부지 기부약정서를 전달한바 있다.

전라남도와 나주시는 8월 20일 에너지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에너지 특화 공과대학인 한전공대 설립 부지 40만㎡ 전체를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에서 한전공대 학교법인으로 무상 제공하는 기부 약정 행사를 가졌다.

부지 기부 약정서는 올해 1월 4일자 ㈜부영주택, 전라남도, 나주시 간 체결한 협약서 내용의 이행을 위해 한전공대 부지 증여(기부) 약정 건을 부영주택 이사회 의결을 받은 것이다.

기부 약정에 따라 ㈜부영주택은 향후 설립되는 한전공대 학교법인에 나주부영CC 부지 중 40만㎡를 한전공대 부지로 무상 제공한다. 이는 한전공대 설립 부지의 100%에 해당된다.

소유권 이전은 한전공대 학교법인이 설립되고 한전공대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이 마무리된 후 실시계획 인가 신청 전인 2020년 1월께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김영록 도지사와 강인규 시장이 이중근 회장의 통 큰 용단과 기부의 참뜻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전공대 설립은 대통령공약 및 국정운영계획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정책이다. 올 1월 나주 부영CC 일원이 선정돼 1천 명(대학원 600명학부 400명) 규모로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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