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농협중앙회 사업빚 2019년 한해에 13조

1조원 흑자기업 자랑해왔지만 빚을 감춘 보여주기식 성과 부풀리기

  • 입력 2020.01.31 15:49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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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주 의원은 1월 30일(목),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농협중앙회의 사업부채가 무려 13.4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농협중앙회의 사업빚이 연평균 5,000억원 이상씩 불어나면서 2019년말 기준 13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손금주 의원에 따르면 2015년 11.32조원이던 농협중앙회의 사업부채는 2016년에 11.49조, 2017년 12.41조, 2018년 12.91조, 2019년 13.42조 원으로 매년 평균 5천억 원 이상씩 급증했다.

특히 농협경제지주의 수익은 2015년 917억원에서 2019년 11월 기준 129억원으로 급감해 교육지원사업 재원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농협금융지주가 해마다 3,000억원이 넘는 돈을 지원하고, 여기에 더해 2018년부터는 끊겼던 배당까지 재개하는 등으로 농협중앙회의 빚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손금주 의원은 “농협중앙회가 1조원대 흑자기업으로 전환됐다고 자랑해왔지만 이는 빚을 감춘 보여주기식 성과 부풀리기였다”며, 경제지주의 계속된 수익 감소는 농민들의 수익감소로 이어지고, 농협중앙회의 사업부채 증가는 농민 권익 대변, 삶의 질 향상, 경제사업 지원이라는 설립목적과 다르게 오히려 농민에 부담이 될 우려가 있다. 농협중앙회는 더 늦기 전에 재정건전성 확보를 통한 농민 수익증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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