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포근한 날씨에 월동 해충 조기방제 당부

이달 17~21일 방제 적기, 배나무 조기 예찰 및 방제 중요

  • 입력 2020.02.14 15:13
  • 수정 2020.02.14 15:14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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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올 겨울 따듯한 기후가 지속됨에 따라 월동 해충 방제시기를 앞당겨줄 것을 과수 농가에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철은 눈이 오지 않고 기온이 높아 꼬마배나무이 등 월동 성충이 지난해보다 일찍 활동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꼬마배나무이 등 월둥 성충 이동시기는 2월 온도로 예측한다.
2월 1일부터 6℃이상 기온이 12일을 경과할 시 성충의 약 80%가 배나무 결실가지로 이동하기 때문에 조기 예찰과 방제가 중요하다.

꼬마배나무이는 주로 거친 나무껍질 틈에서 90%이상 월동하고 기온이 상승하는 2월 하순부터 3월 상순 사이 배나무 가지로 이동해 알을 낳는다.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우리 지역 방제적기는 이달 17일부터 21일 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 기간 월동한 해충이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적기 방제로 발생 밀도를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월동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나무껍질을 긁는 조피작업과 낙엽 및 주변 잡초류를 땅에 매립해 서식지 밀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
기계유 유제 활용한 적기 방제도 효과적이다.

기계유 유제는 특정 약제에 저항성을 가진 해충의 표면에 피막을 형성해 질식시키는 살충제로 해충의 산란도 방지한다.

살포농도는 기계유 유제 12.5~17L에 물 500L를 혼합, 나무 전체에 고루 살포하면 된다.
민경태 나주시 기술지원과장은 “농가의 적기 방제를 위해 월동 성충 이동 예측일을 ‘배 종합정보시스템’, ‘내사랑 우리배 동호회 홈페이지 등에 게시했다”며 “2월 하순 날씨가 6℃ 이상 지속될 시, 성충 산란이 시작되기 때문에 조기 예찰과 방제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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