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적자원인은 탈원전 정책 ‘사실무근’

2019년 원전이용율 전년대비 4.7% 상승했다

  • 입력 2020.03.02 12:26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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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한전 적자의 원인이 정부의 소위 탈원전 정책 때문이라는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한전은 3월 1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원전이용률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기저 발전인 원전은 안전상의 문제가 없고, 발전 가능한 상태일 경우에는 항상 타 전원보다 우선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원전의 정비 및 가동은 원전안전법령상의 기술기준 준수와 안전성에 대한 원안위의 승인 등 관련 절차를 거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멀쩡한 원전을 예방정비 명목으로 가동 중단하는 것이 전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원전이용율 하락은 지난 정부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 및 경주지진의 후속조치로 내진 성능에 대한 안전기준을 강화한 이후라며, 이는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보정 조치 등에 따른 것으로 현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인 탈원전과는 무관하다고 거듭 해명했다.

한전은 원전이용률을 인위적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안전조치 없이 원전을 계속 가동해야 한다는 비현실적인 가정이 필요하다며, 2019년도 원전이용률은 70.6%로 전년대비 4.7%p 상승하였으며, 5조원의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던 2017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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