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납품농가 돕기 잇따라

시청, 공공기관 참여해 농산물 10여종 꾸러미로

  • 입력 2020.03.20 15:10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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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에 납품하기 위해 재배된 농산물이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되자 폐기처분 위기에 놓이게됨에 따라 이를 돕기 위한 각계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나주시도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딸기 농가에 이어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 농가를 위해 다시 한 번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주목된다.

나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시기 연기로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길이 막힌 농업인을 위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주기 운동을 추진키로 하고 초·중·고교 개학 연기 시점인 4월 초까지 나주시 공직자를 비롯해 혁신도시 공공기관, 교육지원청,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 임직원들이 참여한다.

농산물 꾸러미는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농산물 중 보관 기간이 짧아 유통 여건이 열악한 시금치·부추·얼갈이 등 엽채류 5~10가지 품목으로 구성돼 구매자가 지정 장소에서 농산물을 직접 수령한다.

강인규 시장은 “농산물 사주기 운동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가뭄 속 단비와 같은 희망 메시지가 되고 있다”며 “상생 정신으로 함께 참여해주신 시 공직자와 유관·공공기관 임직원들의 관심과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 달 24일부터 3월 6일까지 시청, 유관기관, 혁신도시공공기관이 참여한 딸기 사주기 운동을 통해 목표치인 1000박스를 훌쩍 웃도는 2653박스를 판매해 코로나19로 침체된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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