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농가 돕기에 서울 금천구 동참

서울 금천구, 급식납품 막힌 나주 친환경 농산물 사주기 동참

  • 입력 2020.03.27 18:02
  • 수정 2020.03.27 18:03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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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어린이집 급식납품이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농가 돕기에 서울 금천구도 동참했다.
나주시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협력 도시인 서울시 금천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나주 지역 농가를 위해 손을 내밀었다고 전했다.

이에 나주시는 서울 금천구청 공직자, 어린이집 연합회 회원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판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내달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농산물 꾸러미 판매는 코로나19로 인한 금천구 어린이집 개학 연기 조치로 급식 식재료 공급 판로가 막힌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농산물 꾸러미는 부추, 상추, 깻잎, 얼갈이배추, 표고버섯, 한라봉, 유정란 등 친환경 인증을 받은 우수 농산물 7개 품목으로 1상자(4kg)당 15,000원에 판매한다.

나주시공공급식지원센터는 주문 내역에 따라 농산물 소분(小分), 포장작업 후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장차량으로 금천구청에 직배송한다.

앞서 지난 25일 1차 접수분 농산물 꾸러미 320박스는 27일 배송될 예정이다.
강인규 시장은 “국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나눔과 상생을 실천해준 금천구 공직자, 어린이집 연합회 회원들의 따뜻한 손길은 우리 지역 농업인들에게 오랜 감동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한 품질,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가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나주시와 금천구는 지난 2017년 11월 서울시 자치구와 산지 기초지자체를 1:1로 매칭해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금천구 소재 어린이집 158개소를 대상으로 지역 농·축산물, 가공식품 등 350여 품목의 공공급식용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또 작년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친 서울 금천구 '공공급식 친환경 식재료 생산지 모니터링 방문단'과의 교류를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신뢰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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