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재단 제작 배꽃우산 매진

지역 공예 부흥 차원에서 제작해 정체성 담고 흥행도 성공

  • 입력 2020.04.14 13:56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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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지역 작가와 협업해 개발한 나주 배꽃 우산이 출시 10일만에 매진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출시된 배꽃 우산은 나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팝 아티스트 김은진 작가의 배꽃 작품을 우산에 적용했다. 허북구 천연염색문화재단 국장은 “우산은 대중성이 있고 배꽃은 배의 고장 나주를 상징하면서도 이익을 뜻하는 이(利)와 재물을 뜻하는 화(貨) 및 ‘돈이 불어난다’는 의미의 중국어 ‘리파(利發)’와 발음이 비슷하다”며 “파로 발음 되는 ‘발(發)’은 ‘재산을 모으다’란 뜻의 ‘발재(發財)’에도 사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화교권에서 배꽃 이화(梨花)는 ‘부귀와 빛’이라는 의미가 있어 화교권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배는 배(2배)라는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에 배꽃 디자인 우산은 ‘부자가 되세요’라는 의미의 선물용 상품으로 활용하기 좋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소비자 반응 조사차 제작한 나주 배꽃 우산 초도 상품 100개가 출시 10일 만에 매진됨에 따라 단점을 보완해 다시 제작에 들어갔으며 지역 작가와의 협업을 통한 지역 정체성이 담긴 상품 개발의 성공이라는 점에서 지역 문화상품의 대표적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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