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면(면장 정화성)의 찾아가는 이동세탁 봉사가 오래 묵은 세탁물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마음까지 쾌적하게 만들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찾아가는 이동세탁은 관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중증 장애인과 결손가정, 생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원스톱 세탁 배달서비스다.
다도면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들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이불 등 각종 세탁물 수거에서부터 세탁, 건조, 배달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고 있다.
전남도 자원봉사센터에서 지원한 세탁버스 차량 내부에는 세탁기 4대, 건조기 2대 등을 갖추고 있어 봉사 편의를 더한다.
자원봉사자 이동선 씨는 “시골 마을에서는 이불 같은 대형 세탁물을 1년에 한 번 세탁하기도 힘든 실정인데 이번 봉사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묵은 때가 말끔히 빠지듯 내 마음도 깨끗이 세탁된 것 같다”고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정화성 다도면장은 “거동 불편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지역 어르신과 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면정에 힘써가겠다”며 “이동세탁 서비스에 힘을 보태주고 계신 자원봉사자, 면 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