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봉황면 화재피해 후원금 전달

각계각층 후원금 2240만원, 새 보금자리 마련 예정

  • 입력 2021.05.04 16:08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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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시장 강인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수봉)가 2달 전 화재 피해를 입은 봉황면 조손가구에 지난 28일 후원금 2240만원을 전달했다.

29일 나주시에 따르면 피해 가구는 두음마을 오 모 씨 가정으로 지난 2월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해 주택과 창고, 차량, 농기계 등이 전소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당분간 지낼 곳이 없어 가족 5명이 임시거처인 마을회관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가족의 새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봉황면 맞춤형복지팀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2달 간 지역사회 모금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를 통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전KPS·인재개발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과 봉황면 기관·사회단체, 농공단지협의회, 조은산업(주) 등 농공단지 입주업체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또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기존 후원업체인 해미연, 태광갈비, ㈜아키재, 해원목장 등에서도 모금에 동참했으며 목포중앙여자중학교 전교생과 온라인 모금함 ‘해피빈’을 통한 3300여명의 소액 기부자들이 오 모 씨 가정에 따스한 희망을 전달했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강인규 나주시장과 지역 도·시의원, 봉황면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 지역발전협의회 등 사회단체 회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후원금 2000만원은 피해 가구의 긴급생활안정자금 및 향후 주거지 신축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예기치 못한 화재로 생활터전을 잃은 이웃을 돕고자
온정과 희망의 손길을 전해준 모든 후원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들 가족이 하루빨리 안락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새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수봉 본부장도 “손 자녀 양육과 농사일로 분주한 시기에 불의의 화재 피해를 입은 대상 가정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들의 삶에 어려움이 있을 때 즉각적인 문제 해결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적극 협력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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