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회사 비로다향에 ‘홀릭’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으로 덕룡산 자락의 찻잎으로 전통제다 체험

  • 입력 2021.05.04 16:11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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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면 소재 불회사(주지 철인스님)에서는 지난 5월 1일과 2일 이틀통안에 걸쳐 덕룡산 자락의 비자나무 아래서 이슬을 머금고 자란 야생 찻잎을 따서 차를 만드는 비로다향의 작은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비로다향의 향연이 숲속에 은은히 펼쳐져 차를 아끼고,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연초록으로 돋아난 새순을 직접 따서 찧고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차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선다일여(禪茶一如)인 옛 스님들의 유습을 본받기 위한 것으로 어떠한 인공적 가미도 되어 있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찻잎을 따는 체험단은 어린 초등학생부터 나이 드신 어르신까지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가족끼리, 친구끼리 참여한 뜻깊은 행사로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차를 널리 알리고, 숲과 자연속에서 어우러져 몸과 마음의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는 힐링과 체험으로 즐겁게 진행되었다.

비로다향 제다체험은 2021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불회사에 숨어 있는 문화재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사업으로 문화재를 활용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였다.

불회사에 오면 볼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부모님은 물론 특히 어린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전통산사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배우게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양하고 있다.

주지 철인스님은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보고, 즐기며, 나누는 좋은 기회를 자주 만들어 코로나19로 지친몸과 마음을 불회사에서 특별하게 체험함으로써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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