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전래놀이문화연구회, 남도의병의 길 스타트

  • 입력 2021.06.02 15:02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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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전래놀이문화연구회 ‘술래’(회장 강선임, 이하 술래)에서 지역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추진하는 문화유산 향유프로그램인 ‘남도 의병의 길’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31일 술래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번 달 총 4차례(18·25·27일) 발달,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나주 금성관과 정렬사를 답사하고 의병 출정식을 재현하는 ‘의병장과 함께하는 청각유람’을 진행했다.

의병 출정식은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호남지역 최초로 근왕의병을 일으켜 나주 금성관 망화루에서 출정식을 갖고 서울로 진군했던 의병장 김천일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북을 울리고 깃발을 흔들며 수어를 활용한 소리 없는 함성으로 호남 의병의 구국 충혼 정신을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휠체어를 이끌고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김 모 씨는 “평소 봐왔던 금성관 망화루가 이렇게 역사적인 장소인지 몰랐었다”며 “호남 의병의 역사적 자부심을 갖고 가족, 지인들에게 설명해주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남도 의병의 길 프로그램(장소)은 ‘의병장과 함께하는 청각 유람’(나주 금성관·정렬사), ‘우수영에서 만난 이순신(해남군 전라우수영)’, ‘다음세대 선비유람’(장성군 필암서원), ‘의병의 집결지 수원’(수원시 화성) 등 4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취약계층단체(청각장애인, 노인, 보호아동, 다문화가정 등)는 술래(061-337-1479)로 문의,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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