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의 ㈜해양에너지 인수 절대 안된다

황광민 시의원, 5분발언 통해 투기자본의 매각 협상 반대

  • 입력 2021.06.17 17:36
  • 수정 2021.06.17 17:37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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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 진보당 황광민 의원은 지난 6월 10일(목) 제236회 나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투기 자본 맥쿼리의 ㈜해양에너지 인수를 반대를 주장했다.

황광민 의원은 최근 광주광역시 전역과 나주를 포함한 전남 8개 시・군에 독점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해양에너지가 투기 자본 기업인 맥커리와 매각 협상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도시가스는 난방 등을 위한 에너지로 나주시민들의 일상적인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도시가스 공급 시설과 공급망은 모든 시민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재의 성격을 띠고 있음으로 적정가격에 안정적이며 안전하게 공급되어야 함을 지적하며 투기 자본 맥쿼리에 해양도시가스가 매각되면 시민의 안전과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투자보다 투기자본의 특성 상 도시가스를 이용한 이윤추구로 인해 요금인상, 안정성 미확보 등 나주시민들의 심각한 피해를 우려하였다.

맥쿼리는 제2순환도로 운영회사에 자회사 자금을 고금리로 빌려줘 부실화시키는 방법으로 광주시로부터 막대한 재정지원금을 챙긴 악명 높은 투기 자본으로 ㈜해양도시가스 인수하여 도시가스 독점 공급권을 소유할 경우 안정적 공급과 안전보다 이윤추구를 앞세울 것이며, 대규모 시설 투자를 빌미로 고이율의 돈을 자회사에서 차입하고, 이를 갚는다는 명분으로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시도할 것임을 예상하였다. 아울러, 이윤을 위해 노동자들을 외주화하여 나쁜 일자리를 양산할 것이 분명하기에 투기 자본 맥커리의 ㈜해양에너지 인수를 저지하고 도시가스의 공공적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을 촉구하였다.

그리고 나주시 도시가스 보급사업이 공공재의 성격에 맞게 운영되어야 함을 지적하며 나주시는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해양에너지가 독점공급을 맡고 있는 전남 8개 자치단체와 함께 맥쿼리 인수에 대한 면밀한 공동접근과 대응을 요구하였다. 또한, 매년 7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의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을 결정하는 전라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적정가격의 도시가스비용이 산정 될 수 있도록 나주시의 역할을 주문하였다.

황광민의원은 마지막으로 지난 6월 2일 출범한 ‘투기자본의 해양에너지 인수 저지와 도시가스요금 인하를 위한 시민대책위’와 공동활동 추진하며 면밀하게 ㈜해양에너지 매각협장을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2020년 말 기준 32,146세대에 83,472,000㎥의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2021년 04월 30일 현재 51.9%의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2016년부터 2020년까지 75억 원의 보조금을 해양에너지에 지급하였으며 2021년 4개구간, 2022년 5개구간의 배관 공사를 통해 2,708가구에서 도시가스 추가보급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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