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웃고 농어촌공사는 울고

혁신도시 공공기관 경영평가로 희비 엇갈려

  • 입력 2021.06.23 13:03
  • 수정 2021.06.23 13:04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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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실시한 공공기관의 2020년도 경영실적 평가에서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기업 가운데 한국전력은 웃었고, 농어촌공사는 울었다.
지난 18일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경영평가 결과에서 공기업인 한국전력, 한전KDN, 한전KPS와 준정부기관인 사학연금과,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각각 B(양호)등급을 받았다.
반면 농어촌공사와 전력거래소, 그리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D(미흡)등급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준정부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혁신도시 입주기업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아 임원들과 직원들 모두 성과급 잔치를 벌이게 됐다.

체면을 구긴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B등급에서 2계단 하락한 D등급을 받아 기관장 경고조치 대상이 됐다. 전력거래소의 경우에도 아주미흡한 E등급에 해당하거나 2년 연속 D등급인 경우에 해당하는 기관장 해임건의 대상이나 임기만료로 인해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콘텐츠진흥원의 경우 감사평가부분에서 미흡단계인 D등급을 받아 재임중인 감사가 경고 조치됐다.
농어촌공사의 경우에는 노조가 경영실패에 대한 임원진들의 책임있는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는 등의 내홍의 조짐까지 예고되어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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