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카카오모빌리티’ 들어보셨나?

한전이 만드는 새로운 전기차 충전서비스

  • 입력 2021.08.02 14:31
  • 수정 2021.08.02 14:32
  • 기자명 나주신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기자동차 등록수는 13만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1.5배 증가했다고 비교하면 그 수치는 20만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빠른 전기자동차의 보급률에 따라 충전인프라 시설 역시 소비자들의 최대 관심사다. 충전시설 유무에 따라 전기자동차의 성공여부가 달려있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기차 시장에 한전이 새로운 충전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이미 KEPCO PLUG는 전기차 이용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전기차 이용자는 KEPCO PLUG 앱으로 충전소 위치 및 회원 충전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사업자에게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충전 사업에 필요한 운영 및 고객 시스템을 지원하며, Charge Link는 모든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로밍 플랫폼으로, 전기차 충전사업자는 자사의 충전기가 없는 지역에서도 제휴된 타사의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여기에 한전은 새로운 전기차 충전서비로 지난 5월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서비스 개발 협력을 체결하여, 새롭게 제공할 충전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Charging Planner는 한전의 Charge Link와 카카오 내비를 연결하여 운행 경로상 최적의 충전소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내비게이션 지도를 기반으로 위치, 충전기 상태 및 현재 사용 여부에 따라 최적의 충전소를 추천한다. 또한 이용자가 희망하는 시간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예약 기능과 카카오내비 모바일 앱을 통한 간편 결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주차요금 할인 간편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전의 Charge Link와 카카오 T 주차장을 연계하여 충전 후 출차 시 주차요금을 자동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재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충전기를 이용하면 주차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으나, 무인 주차장의 경우에는 이용자가 직접 할인을 요청하고 관리자가 확인한 뒤에야 할인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번거로움을 주차요금 할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 해소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2035년부터는 휘발유와 디젤로 움직이는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가 완전히 금지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충전 인프라 확대라고 말한다. 해외 여러 국가에서는 충전기에 대한 세액을 공제하고 전기차 충전 전용 요금제가 출시되는 등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한전은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을 통해 쌓은 빅데이터와 분석 능력을 갖고 있다. 두 기업의 협력으로 고객 편의를 위한 충전 서비스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매우 기대된다.

 

저작권자 © 나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